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토크콘서트를 열고 “제가 제풀에 꺾여서 그만둘 것이란 기대를 가지신 분들은 그 기대를 접으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저는 그런 사람들을 이기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국익을 키우기 위해 정치를 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지자들 앞에서 주먹을 들어올린 채 입장한 한 전 대표는 ”제가 제명을 당해서 앞에 붙일 이름이 없다. 그냥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제명하자 ‘국민의힘 전 대표’라는 직함을 빼고 소개한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15일 한 전 대표에게 재심을 청구하라고 했지만, 한 전 대표가 이를 신청하지 않아 제명 처분이 확정됐다.
한 전 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론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미리 알았다면 가족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아직도 왜 한 건지 모르겠다”면서 “탄핵이 아닌 길이 있을지 최선을 다해 찾았다. 안타깝다”는 소회를 밝혔다.
토크콘서트로 ‘돈벌이’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1원도 가져가지 않겠다. 비난이 황당하다”고 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약 1만여명의 지지층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현역 의원 중에는 김예지·배현진·고동진·김성원·박정훈·우재준·유용원·정성국·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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