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지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화려한 ‘완전체’ 복귀를 선언한다. 이번 공연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공식 컴백 무대로 전 세계 아미(ARMY)의 시선이 서울로 집중되고 있다.
■ 광화문 월대 위 ‘왕의 길’ 걷는다…국악과 K-팝의 역사적 만남
8일 가요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BTS는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공연 ‘BTS 2026 Comeback Show @ Seoul’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핵심 콘셉트는 ‘K-헤리티지(한국의 유산)와 K-팝의 융합’이다.
가장 눈에 띄는 라인업은 무대 구성을 장식할 대규모 출연진이다. BTS 일곱 멤버는 이번 무대를 위해 50인의 전문 댄서는 물론 13인조 ‘아리랑 국악 관현악단’과 협연을 펼친다. 타이틀곡 ‘아리랑’이 한국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인 만큼 전통 악기의 선율과 BTS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가 예고됐다.
■ 3만 4천 석 규모 ‘무료 공연’…넷플릭스 통해 전 세계 안방 중계
공연 무대는 광화문 월대 전면부 육조마당 인근에 남향으로 설치된다. 주최 측인 하이브(HYBE)는 현장에 총 3만 4천 석(메인석 1만 7천, 사이드석 1만 7천)의 좌석을 마련할 계획이며 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넷플릭스(Netflix)가 이번 공연을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실시간 생중계한다. 이는 국내 가수의 단독 컴백 쇼케이스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는 첫 사례로 월드컵이나 올림픽에 준하는 5,00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예상된다.
■ 서울 전역이 축제… ‘BTS 더 시티’와 미디어 파사드
컴백을 전후해 서울 시내 주요 랜드마크도 보랏빛으로 물든다. 공연 당일 광화문 성벽과 숭례문 일대에는 BTS의 역사를 담은 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투사되며 서울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현장에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도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광화문 일대에 최대 2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교통 통제와 안전 인력 배치 등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BTS의 광화문 복귀는 단순한 가수의 컴백을 넘어 K-컬처의 위상을 상징하는 국가적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과 서울시의 행정 협력이 결합해 전 세계에 ‘K-팝 성지’로서의 서울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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