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청주 상당구청에 혼인신고 접수했는데… “확인 안된다” 민원인 황당
3,770 9
2026.02.08 14:17
3,770 9

접수 두달 후 가족관계증명서에 혼인신고 미등록 인지
직원 “파기 가능성→ 방문 사실 확인 불가” 등 말 바꿔
개인정보위에 민원 제기·구청에 서류 분실 책임 요구




mVvKgF


[충청타임즈] 민원 서류를 접수했는데 구청에서는 "확인이 안된다"고 대꾸한다면 어떤 심정일까.


충북 청주의 한 구청에서 최근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청주시청 홈페이지에 경모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 상당구청을 방문해 혼인신고서 양식 서류를 작성한 뒤 여직원에게 제출했다.


이어 다른 남성 직원으로부터 증인 서명을 받아오라는 안내를 받고 증인 서명이 첨부된 혼인신고서를 같은 날 다시 접수했다.


이후 처음 서류를 접수받은 여성 직원으로부터 서류 접수 완료 안내와 함께 혼인신고 기념 태극기를 받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청내에 있는 혼인신고 기념 구조물 앞에서 셀카까지 찍었다.


그런데 두 달 가까이 지난 같은 해 12월23일 가족관계증명서에 자신의 혼인신고가 등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구청에 확인을 요청하자 "혼인신고 서류를 아무리 찾아도 발견되지 않았고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답변과 함께 서류를 다시 작성하기 위해 직원이 방문하겠는 제안을 받았다.


경씨는 "직접 찾아와 혼인신고서를 받겠다는 것은 결국 구청이 혼인신고 원본 서류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혼인신고 원본 서류가 행정기관에서 분실했다는 사실 자체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후 구청 측의 태도가 경씨를 더 화나게 했다.


구청 직원이 처음에는 CCTV는 보존 기간이 지나 확인할 수 없고 서류가 파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성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이후 구청 측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당시 구청 방문 사실조차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접수 기록과 전산 입력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해당 서류가 행정 관리 체계 내부로 유입된 사실이 없다"는 등의 답변으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경씨는 "구청 측이 보인 이런 태도는 민원인에게 큰 혼란과 깊은 모욕감을 주는 행정 처리"라며 "서류가 정상적으로 접수된 이후에도 기록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기록물 관리 공백이나 실패를 의미하는 데도 책임을 민원인에게 전가하는 설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더 이상 원만한 해결이 여렵다고 판단한 경씨는 개인정보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위원회는 이 사안을 혼인신고서 분실로 이해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제34조 1항에 따른 필요한 조치가 요구된다는 취지로 구청 측에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울러 개인정보와 서명이 포함된 서류 분실로 인한 2차 피해 발생 시 그 책임도 구청에 요구했다.


상당구청 측은 "자체 조사에서 영상 보존 기간이 지났고 행정 기록상 접수 내역이 없어 서류 처리 경위를 객관적으로 확정할 수 있는 근거에 한계가 있다"며 "이 건과 관련한 권리 침해 등의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민원에 답변했다.


상당구청 관계자는 "서류 접수 시점과 최종 처리 시점에도 안내 문자를 발송해 민원인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205193206917

/이형모 선임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87 02.03 88,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8,8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27,8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50,0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6,8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3,8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8,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7,5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0,9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6384 정보 오늘 발매되는 양요섭 솔로앨범 하이라이트 미리듣기🪽 01:05 21
2986383 이슈 오늘 앵콜만 거의 30분동안 했다는 남돌........twt 1 01:04 629
2986382 이슈 요즘 사람들 다 아이폰 공기계로 사진 찍는 이유를 알겠네 38 01:00 2,271
2986381 이슈 이동진 평론가 "감독님이 이 영화를 한편으로 많은 것들을 누리게 될 것 같습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feat.왕사남) 2 01:00 536
2986380 기사/뉴스 "머스크 결단 통했다"…스타링크, 우크라 전장서 러시아군 접속 차단 2 00:57 295
2986379 유머 펭귄 영상 보는데 진짜 너무 띨빵해서 웃김 나레이션도 쉬운 게 하나도 없네요 ㅇㅈㄹ 7 00:54 715
2986378 유머 엄마들은 왜 갑자기 작게 말할까 12 00:53 1,734
2986377 이슈 해리포터 시리즈별 오프닝-엔딩 장면 모음.gif 3 00:52 401
2986376 유머 냉장고를부탁해 반느좋 연합의 진짜 의미 5 00:50 1,693
2986375 유머 '비서 성폭력' 안희정,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행사 등장 42 00:49 1,555
2986374 기사/뉴스 '주차 빌런' 신박한 퇴치법 "다 같이 침 뱉자!" 3 00:48 633
2986373 이슈 방금 뜬 보이넥스트도어X불닭볶음면 광고 ❤️‍🔥 6 00:47 681
2986372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3월 21일 광화문 공연 "전석 무료"…일반 예매 23일 오픈 7 00:46 1,015
2986371 유머 감정적인 사람을 다루는 법 2 00:39 897
2986370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3 00:39 1,339
2986369 기사/뉴스 “지갑 찾아주려다 되레 범죄자 됐다”…차비 2000원 챙긴 50대 ‘벌금형’ 36 00:37 2,014
2986368 유머 호박전 두개 남은거 자기 밥그릇으로 옮겨놓는 유튜버 남편 8 00:35 4,606
2986367 이슈 상견례 문전박대상이 팬 부모님한테 인사하기 전 하는 일 7 00:34 1,922
2986366 이슈 1위에 진심인게 눈에 보이는 아이돌... 10 00:33 2,891
2986365 유머 ...햐...이게 요정이냐 동물이냐... 31 00:33 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