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청주 상당구청에 혼인신고 접수했는데… “확인 안된다” 민원인 황당
4,082 9
2026.02.08 14:17
4,082 9

접수 두달 후 가족관계증명서에 혼인신고 미등록 인지
직원 “파기 가능성→ 방문 사실 확인 불가” 등 말 바꿔
개인정보위에 민원 제기·구청에 서류 분실 책임 요구




mVvKgF


[충청타임즈] 민원 서류를 접수했는데 구청에서는 "확인이 안된다"고 대꾸한다면 어떤 심정일까.


충북 청주의 한 구청에서 최근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청주시청 홈페이지에 경모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 상당구청을 방문해 혼인신고서 양식 서류를 작성한 뒤 여직원에게 제출했다.


이어 다른 남성 직원으로부터 증인 서명을 받아오라는 안내를 받고 증인 서명이 첨부된 혼인신고서를 같은 날 다시 접수했다.


이후 처음 서류를 접수받은 여성 직원으로부터 서류 접수 완료 안내와 함께 혼인신고 기념 태극기를 받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청내에 있는 혼인신고 기념 구조물 앞에서 셀카까지 찍었다.


그런데 두 달 가까이 지난 같은 해 12월23일 가족관계증명서에 자신의 혼인신고가 등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구청에 확인을 요청하자 "혼인신고 서류를 아무리 찾아도 발견되지 않았고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답변과 함께 서류를 다시 작성하기 위해 직원이 방문하겠는 제안을 받았다.


경씨는 "직접 찾아와 혼인신고서를 받겠다는 것은 결국 구청이 혼인신고 원본 서류 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혼인신고 원본 서류가 행정기관에서 분실했다는 사실 자체는 중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후 구청 측의 태도가 경씨를 더 화나게 했다.


구청 직원이 처음에는 CCTV는 보존 기간이 지나 확인할 수 없고 서류가 파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성 설명을 했다.


그런데 이후 구청 측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당시 구청 방문 사실조차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 "접수 기록과 전산 입력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해당 서류가 행정 관리 체계 내부로 유입된 사실이 없다"는 등의 답변으로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경씨는 "구청 측이 보인 이런 태도는 민원인에게 큰 혼란과 깊은 모욕감을 주는 행정 처리"라며 "서류가 정상적으로 접수된 이후에도 기록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기록물 관리 공백이나 실패를 의미하는 데도 책임을 민원인에게 전가하는 설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결국 더 이상 원만한 해결이 여렵다고 판단한 경씨는 개인정보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위원회는 이 사안을 혼인신고서 분실로 이해하고 개인정보 보호법 제34조 1항에 따른 필요한 조치가 요구된다는 취지로 구청 측에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울러 개인정보와 서명이 포함된 서류 분실로 인한 2차 피해 발생 시 그 책임도 구청에 요구했다.


상당구청 측은 "자체 조사에서 영상 보존 기간이 지났고 행정 기록상 접수 내역이 없어 서류 처리 경위를 객관적으로 확정할 수 있는 근거에 한계가 있다"며 "이 건과 관련한 권리 침해 등의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민원에 답변했다.


상당구청 관계자는 "서류 접수 시점과 최종 처리 시점에도 안내 문자를 발송해 민원인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60205193206917

/이형모 선임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53 00:05 2,6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6,7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1,1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1,4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2,7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2,6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79,7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3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18,7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902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편 04:44 7
3061901 유머 나솔이 놓친 인재가 여기있다.thread 7 04:28 457
3061900 유머 뉴비가 게임을 접은 이유 1 04:20 322
3061899 이슈 2026 멧갈라 제니 메이크업 근접샷 14 04:00 1,164
3061898 이슈 엄마 불륜현장 목격했는데 순영이 아프다고 병원까지만 태워달라는 강태주 5 03:30 1,855
3061897 이슈 역시 뭐든 할거면 제대로해야됨 왼쪽표정봐라 밝아보이고 얼마나 좋냐 03:29 890
3061896 이슈 시대별 TV의 진화사 2 02:58 784
3061895 정보 한중일한테 다 욕처먹는 희귀한 나라 15 02:56 4,500
3061894 기사/뉴스 윤산하, 20일 솔로로 돌아온다…10개월만 컴백 02:47 214
3061893 이슈 핫게 간 아이오아이 티저 본 아이오아이 반응 20 02:45 3,099
3061892 이슈 무슨 자연주의 빵집에 갔더니 제법 맛있어보이는 쿠키를 파는거야? 그래서 5 02:37 2,751
3061891 유머 뮤트톤 착붙 헤메코 레전드 찍었다는 이채연.jpg 3 02:29 1,747
3061890 이슈 리더이자 ㄹㅇ 극T인게 느껴지는 엔믹스 해원 다큐 발언들.....txt 6 02:25 1,468
3061889 유머 전국노래자랑 기타의 달인 주우재 12 02:24 1,279
3061888 이슈 태국의 고양이들은 신기했던게 내가 조금 다가가면 먼저 다가옴... 33 02:21 3,498
3061887 유머 강남 : 귀화의 좋은점 16 02:16 3,207
3061886 유머 이창섭이 아이돌 후배들 볼때 드는생각.jpg 2 02:11 1,920
3061885 유머 유미의 세포들 전설의 아가리(욕 주의) 114 02:04 11,540
3061884 이슈 아나바다 실천 중인 08년생 여자아이돌.jpg 13 02:03 1,941
3061883 이슈 아이의 열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0년 동안 모아온 축하 영상 1 02:00 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