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29대책에도 집값 52주째 올라, ‘내로남불’부터 해소하길 [논설실의 관점]
498 9
2026.02.08 11:27
498 9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103872


정부의 ‘1·29대책’에도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27% 올랐다. 상승률이 전주 0.31%보다 둔화했지만 지난해 2월 이후 52주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는 문재인정부시절 기록했던 85주, 59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길다. 정부가 수도권에 6만호를 공급하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도 부활하겠다고 해도 집값 과열은 진정될 기미가 없다.

 

부동산 정책이 겉도는 이유 중 하나로 고위공직자의 내로남불이 지목된 지 오래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고위공직자 2764명의 재산내역을 들여다봤더니 913명(33%)이 주택을 평균 2.6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 중 한명이 다주택자인 셈이다. 보유 주택의 절반 이상은 서울·경기에 집중됐고 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가 1∼3위를 차지했다. 정책을 입안·집행하는 고위직조차  ‘똘똘한 한 채’에 집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통령 주변인 청와대 참모 56명 중 12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했고 국회의원도 다주택자가 69명에 이른다. 고위직 다주택보유는 부동산 정책의 신뢰를 갉아먹을 게 뻔하다. 이러니 이재명 대통령이 아무리 다주택 양도세 중과 부활을 거론하며 “이번이 집을 팔 마지막 기회”라고 압박해도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집값을 안정시키려면 정책신뢰를 복원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 다주택보유와 관련 “누구한테 ‘이거 팔아라’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은 효과가 없다. 제발 팔지 말고 버텨달라고 해도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각자 알아서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해석했다. 지위가 높은 공직자는 그대로 둔 채 일반 다주택자만 몰아세우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로남불 논란을 불식시키는 게 옳다. 최근 들어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에서 호가를 수억 원 낮춘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제한 등 이중삼중의 규제 탓에 거래가 한산하다고 한다.

 

정부는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되 5월 9일까지 계약한 뒤 3∼6개월까지 잔금·등기를 위한 기간을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아직도 실거주 의무나 복잡한 임대차관계 등 ‘매물 잠김’ 규제가 곳곳에 널려있다. 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매물출회를 유도하는 정교하고 합리적인 추가보완책이 시급하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286 02.07 19,3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5,6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22,0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47,9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22,96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7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3,8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7,0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496,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9,1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5748 유머 ???:대안이 없으면 가만있쒀 13:27 75
2985747 유머 브리저튼4에 나오는 마이코티지 실제 규모 ㅋㅋㅋㅋㅋ 10 13:25 787
2985746 이슈 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13:25 104
2985745 이슈 [1박2일 선공개] 경도 스피드런 13:21 208
2985744 이슈 호그와트와 마호토코로에서 입학 초대장이 동시에 왔다. 덬들이 갈 곳은? 13 13:19 584
2985743 기사/뉴스 서울시, 10만 시민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 3 13:19 394
2985742 이슈 아일릿 공계가 뉴진스 까계 팔로우 했다고 난리치던 뉴진스 팬덤 근황 14 13:19 1,023
2985741 유머 폭설중인 일본... 럽라 오타쿠들 근황.jpg 6 13:19 746
2985740 이슈 AI로 의심받자 사람들 초청해서 보여줌 34 13:17 2,252
2985739 기사/뉴스 ‘왕사남’ 100만 목전…장항준, ‘말티즈 눈물자국’ 지웠다 10 13:16 1,032
2985738 유머 아빠 엄마가 만질 때 반응 차이가 큰 강아지 6 13:16 849
2985737 유머 가끔 촬영장에서 외롭다는 유해진 13 13:14 1,360
2985736 이슈 7년 전 어제 발매된_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 1 13:14 122
2985735 이슈 궁녀가 선넘었다 vs 왕이 너무했다. 더쿠들 의견은? 11 13:11 1,307
2985734 이슈 오늘 펑펑 눈 내린 방사장에서 엄청 신난 푸바오 9 13:10 1,357
2985733 기사/뉴스 분가 노부모 VS 반대하는 이민우…싱글맘과 결혼+입양 현실 고민에 공감‘살림남’ 27 13:08 2,080
2985732 정치 이재명이 가장 힘들고 구속되고 끝장날 뻔했던 시기에 전준철이 김성태 변호를 맡고 있었어. 그런 사람을 특검으로 추천해? 그걸 대통령에게 뽑으라 그래? 17 13:08 593
2985731 정치 신인규 변호사 페북 업 6 13:07 733
2985730 이슈 내일 오전 열리는 슈퍼볼 LX 예고! 경기는 물론 하프타임쇼까지~ 3 13:06 457
2985729 유머 중국변호사 상담썰 16 13:04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