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최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데 이어, 7일 박정현 부여군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현직 충남지사 재직시절 불미스러운 일 이후 장기간 공개활동을 자제해 온 안 전 지사가 정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실상 8년 만이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출판기념회장인 부여국민체육센터에 일찍 도착해 행사시작부터 끝까지 2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며 박 군수에게 박수로 힘을 보냈고, 지지자들의 기념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행사 도중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다른 참석인사들과 달리 별도로 연단에 올라 마이이크를 잡고 공개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안 전 지사와 박 군수 두 사람의 인연은 각별하다. 안 전 지사 재임 시절 박 군수는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호흡을 맞췄고, 민주당이 험지로 꼽히던 충남 서남부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함께 길을 닦아왔다.
박 군수는 2부 토크콘서트에서 “사실상 저를 정치하게 만든 사람”이라며 안 전 지사의 참석에 감사를 전했고, 일부 발언에서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 전 지사의 이번 행보를 두고 “박정현의 대전·충남 통합특별시장 도전에 상징적 무게를 실어준 장면”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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