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최대 시청자 기록할 것"…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 최고 성공사례"

넷플릭스가 첫 한국 라이브 스트리밍 작품으로 'BTS 콘서트'를 선택했다. 방탄소년단(BTS)은 3월 서울 광화문광장에 3만4000석 규모의 초대형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넷플릭스가 이 콘서트를 생중계하기로 한 것이다.
하이브는 3월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정규 5집 발매 기념 라이브콘서트 '아리랑'을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서 가수가 단독으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가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로 생중계되는 것 역시 이번이 최초다.
무대는 전면 1만7000석, 측면 1만7000석이 설치될 예정이다. 관객들은 세종대왕·이순신 장군 동상을 배경으로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시청광장에는 대형 전광판이 설치된다. 5000만 명 이상 시청자가 넷플릭스를 통해 이번 콘서트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넷플릭스는 3월27일 BTS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넷플릭스의 라이브 스트리밍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넷플릭스는 2023년 이후 WWE·NFL(미국 프로 미식축구) 크리스마스 경기 등 200개 이상의 라이브 행사를 중계했으며, 2024년 11월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 경기는 동시접속자 6500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엔 미국의 암벽등반가 알렉스 호놀드가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을 맨몸으로 오르는 것을 생중계했다.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강화하는 맥락에는 '광고 수익 확보'가 있다. 넷플릭스 광고요금제 가입자는 1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21일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 광고매출은 2024년 대비 2.5배 성장했으며 올해는 30억 달러(한화 약 4조398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넷플릭스가 광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선 시청자들이 일정시간 이상 체류해야 하며, 이 핵심 전략이 라이브 스트리밍이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대표이사는 지난해 WWE와 라이브 스티리밍 계약을 체결한 후 “WWE 중계는 우리의 광고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는 지난 3일 보도에서 “이번 BTS 콘서트 생중계는 넷플릭스의 라이브 스트리밍 라인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라이브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이벤트로, BTS 팬덤인 아미 규모를 고려할 때 넷플릭스 시청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엔가젯도 지난 3일 보도를 통해 “넷플릭스는 수년간 라이브 스트리밍에 집중해 왔는데, BTS 콘서트는 최고의 성공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60207133125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