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작 영화 <달마야 놀자>
김인문 박신양 정진영 박상면 김수로 이문식 이원종 강성진 류승수 홍경인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최고의 명장면. 코미디 영화지만, 큰 울림의 불교적 주제의식을 담은 장면이다. 주지승은 저 선답 그대로 밑 빠진 독을 억지로 구멍을 막아 물을 밀어넣지 않고 강물에 던졌듯, 밑 빠진 폭력배들을 억지로 막고 착한 일을 주입하는 대신 불법의 세계에 던져 스스로 무언가라도 깨닫기를 바란 것이다.
당시 난립한 조폭 코미디들 가운데선 완성도가 높은 편. 조폭들과 승려들 각각이 개성있게 그려지며, 무거워질 수도 있는 스토리를 여러모로 밝게 유지한 것도 본 영화의 매력이다. 중간중간 불교적 모티브와 주제를 적절하게 담음으로서 처음에는 탐탁지 않게 여겼던 불교계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주연 배우 박신양도 '나는 이 영화가 조폭 영화가 아니라 불교 영화라 생각해서 출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세히보면 조폭이 나오기는해도 조폭 세계가 아닌 불교적 감화가 중심에 있어, 상당히 잘 만들어진 불교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네이버 영화 서비스 당시 평점은 10점 만점에 8.15점.
불교계의 지원을 받았다고 알려졌으나 조폭 영화라 사찰 섭외에 꽤나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래도 세간의 우려와 달리 영화 내용은 조폭 미화가 목적이라기 보단 '부처는 그런 막돼먹은 조폭조차도 포용한다'는 식으로 불교를 띄워주는 영화에 가깝다. 개봉 이후 불교계에서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등 어려운 불교적 주제를 쉽게 풀어냈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는 불교 나이트가 논산에 자리잡기 전까지, 군대 신교대 종교 활동 시간에 뻑하면 틀어주는 영화가 되었다.
흥행도 성공하여 2001년 기준으로 전국 370만 관객이라는 상당한 흥행 성적을 거두었고 할리우드에 리메이크 판권까지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