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민주당, 중수청 수사범위 선거·공직자 범죄 쏙 빼” 셀프방탄 입법 비판 봇물
512 17
2026.02.06 18:03
512 17
■ 정부안 뒤집은 ‘검찰개혁안’ 논란

9대범죄 수사,6대 범죄로 축소
“수사 피하려 수사기관 무력화”
수사관 일원화에도 비판 여론
“거대한 경찰권력 탄생할 우려”

공소청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겨
“사건암장·수사지연 등 불보듯”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청에 ‘예외적 보완수사권’을 부여하자는 이재명 대통령 제안에도 불구하고 ‘보완수사요구권’만 허용하는 당론을 결정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수사 지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수사범위에 9대 범죄를 넣은 정부안에서 선거, 공직자범죄 등을 콕 집어 제외하면서, 자신들이 주로 연루되는 범죄 수사를 최소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의 부실수사를 걸러내던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으면 수사 지연이 만연해지고 경찰 수사단계에서의 사건 암장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완수사요구권만으론 필연적으로 수사 지연이 발생한다는 게 지금까지 증명된 사실”이라며 “대체·보완 논의 없이 요구권만 남기자는 주장은 국민에게 부실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검찰청의 부장검사는 “보완수사가 없어서 국민들이 봐야 할 피해에 대한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기는 대신 보완책으로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따르도록 강제성을 부여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에 추진하던 검찰개혁과 모순된 주장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의 한 위원은 “보완수사요구권에 강제성을 부여하면 경찰은 검찰이 시키는 대로 수사할 수밖에 없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처럼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는 구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중수청의 수사범위를 정부안에 담긴 9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 참사·마약·내란-외환·사이버 범죄)에서 선거와 공직자, 대형참사를 제외한 6대 범죄로 축소한 것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차 교수는 “결국 선거범죄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수사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도 “선거범죄를 비롯해 부패와 정치인 사건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련 수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수청을 법률가인 수사사법관과 비법률가인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하는 구조 대신 수사관으로 명칭을 통일해 일원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거대 경찰권력”이 탄생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 변호사는 “행정안전부 산하의 완전한 경찰 조직으로 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중수청을 일원화하면 현직 검사들이 중수청으로 옮길 가능성이 낮아져 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수도권 지검의 부장검사는 “가려던 검사들도 안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 같다”며 “실질적인 수사 역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공소청법에 ‘검찰총장이 공소청장을 겸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실질적으로 공소청장으로 부를 것을 두고 ‘검찰총장’ 명칭이 헌법에 명시돼 있어 위헌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6951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110 00:05 2,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5,0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4,3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40,2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10,3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2,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6,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5,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477 기사/뉴스 독자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1 02:16 70
2984476 팁/유용/추천 [No. 3] 슼 상주덬들에게... 나는 363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노래 추천글을 쓸 거임... 반응 없어도 계속 쓸 거니까 많관부...jpg 02:15 38
2984475 이슈 1위해서 신난 팬들 컴다운 시키는 우기 (음량 주의) 02:14 39
2984474 이슈 데이식스 팬들 반응 최악인 제와피 멤버십, 키트 가격..... 14 02:06 951
2984473 정치 민주당 강득구 의원 페북 12 02:03 437
2984472 이슈 여자친구가 본인 선보고 왔다고 헤어지자고 해서 끝났다.jpg 29 02:03 1,532
2984471 이슈 실시간 올림픽 개막식 레드카펫 참여한 엔하이픈 성훈.jpg 6 02:01 656
2984470 이슈 판) 음식 정확하게 나눠먹는 가족들 계신가요? 13 02:00 761
2984469 이슈 싸이월드 지분이 상당했던 추억의 명곡을 2026년에 라이브 1 02:00 188
2984468 이슈 언젠가 연말무대에서 꼭 보고 싶은 무대 3 01:53 402
2984467 정치 대외비 합당 문건에 ‘조국당과 통합강령 채택’ 내용도 (동아일보 단독 후속기사) 7 01:53 222
2984466 이슈 조선왕실 계보도 보면서 생각난 프랑스의 부르봉 왕실 족보.jpg 5 01:53 761
2984465 이슈 10개 이상 못 찾아내면 16 01:52 676
2984464 이슈 사마귀 제거해도 계속 생기는 이유 30 01:51 2,171
2984463 이슈 찍덕갤에서 추천 400 넘은 '찍덕을 하지말아야하는 이유 5가지'...txt 5 01:49 1,078
2984462 이슈 [나 혼자 산다] 634회 예고 - 시장에서 나물 사냥하는🌿 아기 맹수 김시현 & 옥자연과 운명처럼 만난😺 새 식구 01:46 527
2984461 이슈 ㅋㅋㅋ일본인들 저 기념비가 뭔지도 모르고 걍 잔디www 이러고 있음 5 01:40 2,083
2984460 이슈 감독님들 찐감탄 부르는 박신혜 짬바 12 01:38 2,158
2984459 유머 옷에 파묻힌 이유 1 01:38 435
2984458 이슈 왕홍 박명수 앙탈챌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01:38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