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민주당, 중수청 수사범위 선거·공직자 범죄 쏙 빼” 셀프방탄 입법 비판 봇물
527 17
2026.02.06 18:03
527 17
■ 정부안 뒤집은 ‘검찰개혁안’ 논란

9대범죄 수사,6대 범죄로 축소
“수사 피하려 수사기관 무력화”
수사관 일원화에도 비판 여론
“거대한 경찰권력 탄생할 우려”

공소청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겨
“사건암장·수사지연 등 불보듯”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청에 ‘예외적 보완수사권’을 부여하자는 이재명 대통령 제안에도 불구하고 ‘보완수사요구권’만 허용하는 당론을 결정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수사 지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수사범위에 9대 범죄를 넣은 정부안에서 선거, 공직자범죄 등을 콕 집어 제외하면서, 자신들이 주로 연루되는 범죄 수사를 최소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의 부실수사를 걸러내던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으면 수사 지연이 만연해지고 경찰 수사단계에서의 사건 암장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완수사요구권만으론 필연적으로 수사 지연이 발생한다는 게 지금까지 증명된 사실”이라며 “대체·보완 논의 없이 요구권만 남기자는 주장은 국민에게 부실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검찰청의 부장검사는 “보완수사가 없어서 국민들이 봐야 할 피해에 대한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기는 대신 보완책으로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따르도록 강제성을 부여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에 추진하던 검찰개혁과 모순된 주장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의 한 위원은 “보완수사요구권에 강제성을 부여하면 경찰은 검찰이 시키는 대로 수사할 수밖에 없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처럼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는 구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중수청의 수사범위를 정부안에 담긴 9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 참사·마약·내란-외환·사이버 범죄)에서 선거와 공직자, 대형참사를 제외한 6대 범죄로 축소한 것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차 교수는 “결국 선거범죄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수사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도 “선거범죄를 비롯해 부패와 정치인 사건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련 수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수청을 법률가인 수사사법관과 비법률가인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하는 구조 대신 수사관으로 명칭을 통일해 일원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거대 경찰권력”이 탄생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 변호사는 “행정안전부 산하의 완전한 경찰 조직으로 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중수청을 일원화하면 현직 검사들이 중수청으로 옮길 가능성이 낮아져 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수도권 지검의 부장검사는 “가려던 검사들도 안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 같다”며 “실질적인 수사 역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공소청법에 ‘검찰총장이 공소청장을 겸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실질적으로 공소청장으로 부를 것을 두고 ‘검찰총장’ 명칭이 헌법에 명시돼 있어 위헌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6951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26 02.03 67,5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6,3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40,2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11,1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3,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7,0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6,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5,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508 기사/뉴스 혈압 낮추는 식탁 ‘이 과일’부터 바꿔보자 06:51 648
2984507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된_ "그 사람을 아껴요" 06:44 102
2984506 기사/뉴스 [단독]'판타지보이즈 무단이탈' 유준원 조정 합의 불발..30억 소송 '평행선' 2 06:39 568
2984505 유머 ???: 부처님이 뽑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2 06:31 846
2984504 기사/뉴스 일본 여행 이렇게 많이 갔어? 작년 한국인 관광객 946만 명 사상 최대 5 06:25 423
2984503 이슈 방금 끝난 발레계의 유스올림픽 로잔콩쿠르 2026 파이널 진출한 한국인 6명 무대 5 06:11 1,430
2984502 기사/뉴스 두쫀쿠 유행 종결 선언 전현무, 김장조끼 자랑 참는 중 “절단날까봐” (나혼산) 2 05:47 1,449
2984501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악플러 소송' 2명만 인정된 이유는?...판결문 보니 6 05:41 952
2984500 유머 비행기에서 만난 황당한 애기 썰 6 05:22 2,161
2984499 이슈 밀라노 올림픽 개회식 입장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 22 05:16 3,112
2984498 유머 방금 읽은 괴담이 무서워서 자는 강아지 깨워서 화장실 간 주인 1 05:14 1,279
298449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4편 2 04:44 295
2984496 이슈 실시간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오륜기 1 04:39 3,104
2984495 이슈 지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 6 04:25 2,265
2984494 이슈 쓰담쓰담 나와서 Golden 원키로 라이브하는 어반자카파 권순일 5 04:02 642
2984493 이슈 90년대 전세계에 스웨디시팝을 유행시킨 밴드 27 03:56 3,071
2984492 이슈 모든 시청자들을 멘붕시킨 김은희 작가 드라마 최종보스 캐릭터.jpg 18 03:50 5,025
2984491 유머 남자가 사라진 세상인 세계관으로 유명한 애니 23 03:48 3,455
2984490 팁/유용/추천 벅차오르는 재질의 케이팝 2세대 대표곡을 선정한다면 무조건 상위권일 거라고 생각하는 노래... 7 03:31 1,796
2984489 유머 승헌쓰 군대에서 이영상 찍은거 걸려서 선임이 해달라했는데 자기가 못하겠다고 거절했대... 4 03:24 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