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민주당, 중수청 수사범위 선거·공직자 범죄 쏙 빼” 셀프방탄 입법 비판 봇물
461 17
2026.02.06 18:03
461 17
■ 정부안 뒤집은 ‘검찰개혁안’ 논란

9대범죄 수사,6대 범죄로 축소
“수사 피하려 수사기관 무력화”
수사관 일원화에도 비판 여론
“거대한 경찰권력 탄생할 우려”

공소청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겨
“사건암장·수사지연 등 불보듯”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청에 ‘예외적 보완수사권’을 부여하자는 이재명 대통령 제안에도 불구하고 ‘보완수사요구권’만 허용하는 당론을 결정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수사 지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수사범위에 9대 범죄를 넣은 정부안에서 선거, 공직자범죄 등을 콕 집어 제외하면서, 자신들이 주로 연루되는 범죄 수사를 최소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의 부실수사를 걸러내던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으면 수사 지연이 만연해지고 경찰 수사단계에서의 사건 암장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보완수사요구권만으론 필연적으로 수사 지연이 발생한다는 게 지금까지 증명된 사실”이라며 “대체·보완 논의 없이 요구권만 남기자는 주장은 국민에게 부실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검찰청의 부장검사는 “보완수사가 없어서 국민들이 봐야 할 피해에 대한 책임은 정치권이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보완수사요구권만 남기는 대신 보완책으로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따르도록 강제성을 부여할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존에 추진하던 검찰개혁과 모순된 주장이라는 말도 나온다.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의 한 위원은 “보완수사요구권에 강제성을 부여하면 경찰은 검찰이 시키는 대로 수사할 수밖에 없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이전처럼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는 구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중수청의 수사범위를 정부안에 담긴 9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 참사·마약·내란-외환·사이버 범죄)에서 선거와 공직자, 대형참사를 제외한 6대 범죄로 축소한 것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차 교수는 “결국 선거범죄 처벌을 받지 않기 위해서 수사 자체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사 출신 김종민 변호사도 “선거범죄를 비롯해 부패와 정치인 사건은 맞물려 있기 때문에 관련 수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수청을 법률가인 수사사법관과 비법률가인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하는 구조 대신 수사관으로 명칭을 통일해 일원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거대 경찰권력”이 탄생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 변호사는 “행정안전부 산하의 완전한 경찰 조직으로 가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중수청을 일원화하면 현직 검사들이 중수청으로 옮길 가능성이 낮아져 수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수도권 지검의 부장검사는 “가려던 검사들도 안 가고 싶은 마음이 커질 것 같다”며 “실질적인 수사 역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공소청법에 ‘검찰총장이 공소청장을 겸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실질적으로 공소청장으로 부를 것을 두고 ‘검찰총장’ 명칭이 헌법에 명시돼 있어 위헌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6951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22 02.03 61,5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5,0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3,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9,3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8,5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2,1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2,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5,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263 이슈 그래픽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유행중인 키키 신곡 비주얼라이저 21:36 16
2984262 이슈 민소매 원피스 입고 서울 패션 위크 참석한 빌리.jpg 3 21:34 504
2984261 유머 레즈비언 유튜버...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법'.jpg 21:33 617
2984260 유머 아는 사람은 웃긴짤 2 21:32 171
2984259 이슈 밀라노 올림픽 기념으로 올려보는 내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배우 2 21:31 364
2984258 기사/뉴스 [JTBC 뉴스룸 | 오대영 앵커 한마디] 금빛보다 찬란한 숨소리 21:30 115
2984257 이슈 서울대 체교 발레전공이었던 방송인.jpg 21:30 1,297
2984256 정치 선거 연령 16세로… 김민전 의원,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표 발의 4 21:29 212
2984255 유머 귀여운척 쩌는 제미나이 8 21:29 833
2984254 정치 이준석·장동혁 손잡았다…"외국인 정치댓글 막자" 법안 공동 발의 4 21:28 184
2984253 유머 왕과 사는 남자 x 티니핑 콜라보 / 전생에 나는 어떤 티니핑이였을까? 2 21:27 268
2984252 유머 진짜 여기가 편해요ㅎㅎ; 2 21:27 839
2984251 이슈 이젠 답을 고민할 필요도 없는 질문 3 21:27 551
2984250 이슈 오늘자 엑소 상하이 팬싸템 착용 (또...) 5 21:26 1,071
2984249 이슈 오늘 드디어 단체 회식했다는 르세라핌 & 아일릿 💗 12 21:25 1,419
2984248 이슈 2026 선화예고 입시영상 속 신동엽 딸 발레하는 모습 5 21:25 1,981
2984247 이슈 되게 매력 있는 것 같은 한국 음성 합성 엔진(보컬로이드 같은 거).jpg 21:24 141
2984246 기사/뉴스 "술취한 여성도 안전하다며"…기사 성폭행에 '우버도 125억원 배상' 평결 5 21:24 780
2984245 유머 8년전에 만나놓고 기억못하는 아이돌들 7 21:23 844
2984244 유머 먹기 편한 종이 모양 매생이 3 21:21 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