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선수 이주형이 배우 박은빈에게 과거 연기한 '자폐 스펙트럼' 캐릭터 우영우를 따라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주형 측은 배우 본인도 자폐인 묘사를 금기시하는 가운데 준공인으로서 인권 감수성이 부족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일자, 실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냈다.
박은빈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방송 도중 이주형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우영우 말투 해주세요"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박은빈은 해당 댓글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넘어갔지만, 이후 온라인 상에서 관련 사실이 다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주형을 향해 "박은빈은 자폐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우영우 말투를 따라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데, 왜 이런 것을 요구하나", "공개적인 장소에서 저런 요구를 하다니, 제정신인가"라는 등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박은빈은 드라마 종영 직후 한 인터뷰에서 "우영우의 억양이나 행동은 실제 자폐인분들을 따라 하는 건 절대 금기시했다. 배우로서 윤리적인 책임이라 느꼈다"면서 "그분들의 모습을 도구적 장치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자폐 스펙트럼 진단 기준을 찾아보고, 참고 서적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이주형의 소속팀 키움히어로즈는 "이주형이 의도를 갖고 댓글을 단 것은 아니었다"며 "본인도 실수를 인지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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