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운넷 = 김기호 기자
배우 김선호를 둘러싸고 ‘광고계 손절설’이 확산되고 있으나, 업계 전반에서 김선호를 전면 배제하는 흐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부 브랜드의 조정 사례가 거론되고는 있지만, 광고주별 판단에 따라 대응이 나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장품 브랜드 아이멜리는 김선호와의 모델 계약이 지난달 31일부로 종료됐다. 이는 논란과는 무관하게 당초 예정된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자연스럽게 광고 활동이 마무리된 사례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디데이는 김선호와의 계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트리디데이는 지난해 여름 김선호와 1년 단독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종료 시점까지 기존 계획대로 광고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별도의 조정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패션 브랜드 빈폴은 김선호가 출연한 ‘2026 봄 컬렉션 티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정확한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상황을 고려한 내부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브랜드 차원의 개별적인 판단은 있을 수 있지만, 김선호를 전면적으로 배제하는 이른바 ‘광고계 보이콧’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브랜드 성격과 계약 조건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선호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연극 ‘비밀통로’ 무대에 오르며, 김선호가 출연하는 전 회차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논란 속에서도 티켓 파워를 입증하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논란과 관련해 김선호 측이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기 위해 비교적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브랜드 전반으로 확산되는 보이콧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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