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01566?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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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최근 한국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의 세계적인 인기로 가격이 오르자, 국내 김 애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 김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며, 이를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에 빗대 ‘김’을 ‘검은 반도체’로 부르기도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세계인들이 한국 드라마와 K팝에 빠지면서 한국 음식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와 함께 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김 수출액은 약 11억3400만 달러(약 1조66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와 함께 국내 김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 결과, 지난달 하순 기준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10장(순)당 1515원으로 나타났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BC는 한국에서 김이 오랫동안 저렴한 식재료로 인식돼 왔던 만큼, 소폭의 가격 변동에도 소비자 체감 부담이 크다는 완도 김 생산자의 설명을 함께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처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김값 안정을 위해 한국 해양수산부가 가격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풀무원 등 식품 기업들은 김을 1년 내내 수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23년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스에서 내놓은 김밥 상품이 출시 직후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었다”며 미국 내 소비자 반응도 소개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김에 대해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대표적인 음식”이거나 “감자칩처럼 간식으로 먹는다. (감자칩보다) 건강한 대안 같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BBC는 “김 수요 증가가 한국의 시장 상인들에게는 반가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시장에서 김을 판매하는 상인은 인터뷰에서 “한국 김이 이렇게 인기를 얻어서 기쁘다”며 “예전에는 서양 사람들이 한국인이 검은 종이조각 같은 걸 먹는다며 이상하게 봤는데 이제는 다들 와서 사간다”고 말했다.
검은 종이조각에서 검은 반도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