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생일잔치를 악몽으로 만든 60대의 망상…결국 무기징역 단죄
1,707 9
2026.02.06 15:15
1,707 9

APsshZ

가족한테 따돌림을 당한다는 망상에 빠져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무기징역으로 단죄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기풍 부장판사)는 6일 선고공판에서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선 A씨는 재판부 판결 후에도 덤덤한 표정을 유지하다가 말없이 법정을 빠져나갔다.

 

 

지난해 7월 2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아파트에서 A씨의 생일잔치를 준비한 아들 B(사망 당시 33세)씨 일가족 앞에는 한순간 끔찍한 악몽이 펼쳐졌다.

 

A씨는 생일잔치를 하던 중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밖으로 나와 주차장에 둔 차량에서 사제 총기 4정과 실탄 15발을 가방에 챙겨 돌아왔다.

 

그는 현관문 초인종을 누른 뒤 B씨가 마중 나오자 그 자리에서 장전된 총기를 격발했다. B씨는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A씨는 한 차례 더 총을 쏴 아들을 살해했다.

 

A씨는 충격에 빠진 며느리와 손주, 외국인 가정교사를 대상으로도 총을 쏘거나 총기를 들고 추격하며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체포했지만, 사건 당시 관할 경찰서 지휘관(상황관리관)이 70분 넘게 현장에 출동하지 않는 등 늑장 대응으로 비판받았다.

 

A씨는 2015년 전처 C씨와 사실혼 관계가 청산된 후에도 C씨와 아들에게서 매월 총 320만원의 생활비를 받아 유흥비와 생활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년여간 두 사람으로부터 각각 320만원씩 매월 640만원가량의 생활비를 받으면서도 중복 지원 사실을 숨겼다.

 

전처 C씨가 이를 알게 돼 생활비가 양쪽에서 지급된 기간만큼 지원을 중단했지만, A씨는 별다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으며 예금을 해지하거나 누나로부터 생활비를 빌려 생계를 유지했다.

 

A씨는 생계 곤란에 빠지자 전처와 아들이 경제적 지원을 할 것처럼 행동하면서 자신을 속여 아무런 대비를 못 하게 만들고 본인만 홀로 살게 하면서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유튜브에서 본 영상 등을 토대로 2024년 8월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사제총기 파이프와 손잡이 등을 구매했으며, 총기 격발이나 폭발물 제조 실험을 했다.

 

그는 총기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실탄을 개조하고 운전 연습과 사전 답사를 위해 차량을 빌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다.

 

재판부는 "살인은 중대한 범죄로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피고인은 살인미수 범행 등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60206116400065?input=tw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X더쿠💖] 화잘먹 맛집 마몽드의 신상 앰플팩! 피어니 리퀴드 마스크 & 데이지 리퀴드 마스크 체험단 모집 226 00:05 8,0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40,4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6,5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41,0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13,7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5,0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3,1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7,0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6,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7,7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4892 이슈 경상도 싸움 특징 15:36 37
2984891 유머 너무 수평관계인 넉살과 넉살매니저 15:35 85
2984890 이슈 발톱이 왜 거기서 나오는 건가요? (내성 발톱 영상) 15:34 197
2984889 유머 향기템에 진심이었던 90년대생들 .jpg 3 15:34 259
2984888 유머 연기하다 찐으로 방구 뀌어서 엔지 참는 15:33 267
2984887 이슈 최근 일본 엑스(구 트위터)에서 붐업된 파파라치 사진 3 15:33 469
2984886 이슈 전화가 전선에 묶여있었을 때 사람들은 더 자유로웠다 7 15:32 712
2984885 유머 빨리 기술이 발전해서 탈착식 배터리 생기면 좋겠다 15:32 206
2984884 이슈 박지훈 과거 사진 5 15:31 500
2984883 이슈 석사까지했는데 집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밥하는거 구질구질 하다. 남편은 잘나가는데 8 15:31 667
2984882 이슈 ??? : 딘딘 누나 네모의 꿈 썰 뻥 아님???.jpg 5 15:30 921
2984881 이슈 투썸 신상 케이크.jpg 14 15:29 1,516
2984880 이슈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따금씩 생각나는 네 생각에 무너진다 3 15:27 711
2984879 이슈 숨은 뽕끼쏭 3대장...jpg 3 15:26 636
2984878 이슈 마누라가 비밀이라고 말해줬는데 27 15:25 2,437
2984877 이슈 운전면허 따면 안되는 사람 1 15:24 702
2984876 기사/뉴스 “남들 오를 때 못 올랐다" 관악·광명 키 맞추기 전국 1위 폭등... 전세는 매물 -80% 실종 쇼크 4 15:23 434
2984875 이슈 <왕과 사는 남자> 영화 보고 꼭 봐야 하는 사진 (약스포) 8 15:23 1,241
2984874 이슈 치토스 맛의 근본은? 18 15:23 347
2984873 유머 손소독제 대신 미스트 뿌리는 여자 3 15:22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