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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성기 확대주사 맞은 올림픽 선수들…‘페니스’ 게이트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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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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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33436?ntype=RANKING

 

스키점프 선수들 ‘성기확대’ 의혹
히알루론산 등 주입해 성기 크기 키워
3D스캐너로 측정 때 가랑이 부풀리면
더 헐렁한 유니폼 입을 수 있어 유리해
수트둘레 2cm 커지면 기록 5.8m향상



◆ 밀라노 동계올림픽 ◆
 


중략)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스키점프에서 이른바 ‘페니스 게이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이 더 멀리 날기 위해 성기에 약물을 주입해 크기를 키웠다는 것이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남자 스키점프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성기에 주사를 맞고 있다는 증거가 드러날 경우,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시적으로 몸의 일부분을 키워 경기 결과를 유리하게 만드는 이른바 ‘페니스 게이트’는 독일의 타블로이드지인 빌트가 가장 먼저 의혹을 보도하며 시작됐다. 이후 영국 가디언, AFP 등이 인용 보도하며 국제적인 논란으로 번졌다.

일단 성기에 약물을 주입하는 것은 일반적인 종목에서는 도핑에 걸리지 않는다. 파라핀이나 히알루론산은 금지약물이 아니다. 하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일부 신체가 커진 만큼 더 넉넉하게 유니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키점프 유니폼은 공기 저항을 이용해 활강하는 ‘돛’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국제스키연맹(FIS)은 유니폼과 신체 사이의 오차를 엄격히 제한한다. 특히 가장 큰 양력을 받는 가랑이(Crotch) 높이는 선수의 실제 신체 치수를 기준으로 제작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헐렁한 옷을 입으면 공중 체공시간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유니폼의 둘레가 2cm만 늘어나도 항력은 4% 감소하고 양력은 5% 증가해, 결과적으로 5.8m나 더 날아갈 수 있다. 메달 색이 바뀌는 길이다.

어떻게 ‘페니스 게이트’가 나왔을까. 일단 스키점프 선수들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 3D 스캐너를 통해 신체 치수를 측정한다. 규정에 따르면 슈트는 신체와 2~4㎝의 오차 범위만 허용한다. 특히 가랑이 높이도 함께 측정되는데 슈트의 가랑이 높이와 선수의 실제 가랑이 높이가 맞아야 한다. 남성의 경우 3㎝의 오차 범위가 추가 허용된다.

이때 성기 부위에 히알루론산 주입이나 파라핀 주입, 또는 의복 내부에 진흙 등을 채워 해당 부위의 부피를 일시적으로 키워 신체 치수를 크게 측정되게 한다.

그리고 그만큼 헐렁한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된다.

이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도 히알루론산 주사에 대한 질문에 대해 WADA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은 “사안이 수면 위로 떠 오르면 도핑과 관련된 문제인지 검토하겠다. 도핑이 아닌 다른 방식의 경기력 향상 수단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스키점프의 수트 관련 ‘꼼수’는 최근에도 문제가 된 바 있다.

2025년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노르웨이 스키점프 대표팀이 유니폼 가랑이 부분을 정교하게 수선해 적발됐다. 공중에 떠 있는 가랑이 부분에 딱딱한 실을 덧대 경기복이 몸에 달라붙지 않고 헐렁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당시 코치진과 스태프들이 3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 등 큰 스캔들이 되었고 규정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

이때문에 수트에 손을 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자기 몸에 손을 대는 것으로 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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