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된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을 잇고, 기회를 연결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남부내륙철도 사업 착공식 기념사에서 "남부내륙철도는 단순히 선로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거제시 사등면 성내리와 경북 김천시 삼락동을 잇는 총연장 177.9㎞ 단선 철도로 거제 종착역을 포함해 경남에 5개 역사를 거쳐 간다. 2031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7조974억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남부내륙철도는 1966년 김삼선이라는 이름으로 기공식을 가졌지만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60년 동안 멈춰 있었다"며 "동네에 기차역 하나 없는 설움이 시간이 지나며 지역의 경쟁력을 떨어뜨렸고, 끝내 지역의 소멸 위기까지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난 시기 자원과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에 소위 '몰빵'하는 올인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며 "지역으로는 수도권에, 기업으로는 특정 대기업에, 특정 계층에 모든 기회를 몰아줬다. 소위 낙수효과로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이제는 일극 체제, 불균형 성장 전략이 한계를 맞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서울로 모든 것이 모여서 서울은 집값이 폭등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 변하고, 지방은 사람들이 사라져서 소멸하는 위기를 겪으면 나라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이 불가능하다"며 "이젠 균형 성장, 균형 발전이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이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한계에 달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지방주도성장의 포문을 열어젖힌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남부내륙철도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의 경제권을 지리적으로 연결하고 심리적으로 이어주는 든든한 철도가 될 것"이라고 특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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