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착공식서 균형발전 강조…"지방주도성장 포문 연 역사적인 날"
"이순신 장군 승리한 거제 견내량서 국토대전환 첫 삽…안전에도 만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경남 거제와 고성, 경북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에 대해 "단순히 선로 하나를 놓는 사업이 아니다. 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국토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거제 아그네스파크에서 열린 남부 내륙철도 착공식에 참석해 "오늘은 한계에 달한 수도권 중심 성장을 벗어나 지방 주도 성장의 포문을 열어젖힌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서울에서 거제까지 이동시간을 현재 4시간대에서 2시간 50분가량으로 줄여준다는 점에서 PK(부산·경남)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도 꼽힌다.
이 대통령은 "남부 내륙철도는 1966년 '김삼선(김천∼삼포선)' 이라는 이름으로 기공식을 갖고도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60년 동안 사업이 멈춰 있었다.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단돼 너무 큰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래픽]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김영은 기자 =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연장 174.6km에 이르는 대규모 고속철도 건설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조974억원이 투입된다. y](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6/GYH2026020600040004400_P2_20260206121713470.jpg?type=w860)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1극 체제는 이제 한계를 맞이했다"며 국토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거듭 부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시기 자원과 기회를 한쪽으로 몰아주는 소위 '몰빵', '올인' 전략을 구사했다"며 "수도권, 특정 대기업, 특정 계층에 모든 기회를 몰아줬고, 이로 인한 낙수효과로 상당한 성과를 냈던 것도 사실"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수도권으로 모든 것이 몰리는 상황이 자원과 기회의 비효율을 불러오고 있다. 서울의 집값은 폭등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 변하고 있으며, 지방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제 균형성장을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