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멜버른(호주), 김태우 기자] 불펜 피칭 중 어깨 통증으로 결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낙마한 문동주(23·한화)가 결국 병원 검진을 위해 일시 귀국한다.
한화는 "문동주 선수는 병원 진료를 위해 2월 6일 귀국할 예정이며, 2월 7일 병원 진료 후, 2월 8일 멜버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6일 공지했다. 문동주는 한화의 1차 호주 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했으나 불펜 피칭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껴 현재 투구가 중단된 상태다.문동주는 첫 불펜 피칭 당시 어깨에 통증이 있었다. 당시 컨디션을 관리했고, 상태가 호전됐다는 판단 하에 지난 1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당시 22구를 던졌고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4일 세 번째 불펜 피칭을 앞두고 연습 투구를 하다 어깨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 첫 불펜 피칭 당시 통증보다 더 심화됐다고 판단했다. 즉시 투구를 멈추고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언제쯤 투구에 다시 들어갈지는 아직 기약이 없다. 병원 검진을 해보고 향후 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주 큰 문제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단 검진을 받아 체크를 해보기로 했다. 그래야 선수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 검진 없이 통증이 이어지면 선수도 불안감을 계속 안고 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초 선수단 귀국 며칠 전 먼저 돌아가 검진을 받고, 선수단에 재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하필 설 연휴에 걸려 검진이 어려웠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한국과 호주를 짧은 시일 내에 왕복하는 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문동주의 어깨 상태는 실시간으로 대표팀과 공유됐다. 첫 번째 불펜 피칭 당시 통증을 느끼자 한화는 곧바로 류지현 대표팀 감독 및 KBO에 통보했다. 이후 계속해서 소통을 했다. 다만 KBO는 문동주가 투구를 중단했고, 일주일 정도만 투구를 중단해도 3월 초 열리는 WBC에 맞춰 정상적인 컨디션을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결국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