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견제하려 대형마트 규제 푸나"…뿔난 자영업자들
964 15
2026.02.06 12:40
964 15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외 온라인 주문·배송을 제한하는 이른바 ‘새벽배송 금지’ 규제를 없애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한다. 현재 대형마트는 유통법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심야 영업이 제한됐지만,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도 심야 시간에 포장, 반출, 배송 등의 영업 행위가 가능해진다.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하역장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2.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외 온라인 주문·배송을 제한하는 이른바 ‘새벽배송 금지’ 규제를 없애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한다. 현재 대형마트는 유통법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심야 영업이 제한됐지만,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도 심야 시간에 포장, 반출, 배송 등의 영업 행위가 가능해진다.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하역장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2.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형마트 새벽배송의 길을 터주려는 움직임에 골목상권의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는 초대형 플랫폼 기업인 쿠팡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에 정작 자신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영업시간 제한 없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서 대형마트와 SSM 대상 의무휴업일과 영업시간 제한이 도입됐다. 전통시장을 보호한다는 취지였지만 오히려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쿠팡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의 비정상적인 성장을 부추겼다고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개정안은 기존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영업규제를 유지하면서 온라인 배송과 포장, 반출은 자유롭게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소상공인들은 "완벽하게 잘못된 진단과 접근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관계자는 "지금 쿠팡이 이렇게까지 커진 것은 대형마트 규제 때문이 아니다. 입점 업체 제품으로 PB 상품을 만들거나 최저가 납품을 강요해왔는데 이런 문제들에 대한 규제를 하나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까지 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의 새벽 배송은 쿠팡과 다르다. 도심에 있는 대형마트들은 초단거리 배송과 짧은 시간 배송을 할 수 있다. 그 시장을 대형마트가 먹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결국 독과점을 깨는 것이 아니라 쿠팡이 못하는 부분을 대기업이 채워주는 꼴이 될 것이다. 눈앞에 있는 깡패 때문에 다른 깡패를 불러서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드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소상공인 업계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을 완화하려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왜 쿠팡에 대한 반대급부로 대기업 규제를 풀어주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혀를 찼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외 온라인 주문·배송을 제한하는 이른바 ‘새벽배송 금지’ 규제를 없애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한다. 현재 대형마트는 유통법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심야 영업이 제한됐지만,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도 심야 시간에 포장, 반출, 배송 등의 영업 행위가 가능해진다.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모습. 2026.02.0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외 온라인 주문·배송을 제한하는 이른바 ‘새벽배송 금지’ 규제를 없애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한다. 현재 대형마트는 유통법에 따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심야 영업이 제한됐지만,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도 심야 시간에 포장, 반출, 배송 등의 영업 행위가 가능해진다.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모습. 2026.02.05. yesphoto@newsis.com



골목상권의 반발은 일정 부분 예측됐던 일이다. 이에 당·정·청은 전자상거래 외 오프라인 영업일 및 영업시간 규제 완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지만, 중소 소상공인계의 눈높이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분위기다.

연합회 관계자는 "이건 타협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합회를 포함한 6개 단체는 6일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규제의 부분적 완화 조짐은 이미 수년 전부터 감지됐다. 맞벌이와 1인 가구의 증가 등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가 굳어진 상황에서 계속 대형마트를 옥죄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됐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아예 전면 철폐하려고 시도했다가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규제를 유지하기 어렵다면 전통상인 피해 최소화와 대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벌써 대형마트 쪽에서는 모든 규제를 없애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일단 지금 보호막을 걷어냈을 경우에 피해가 얼마나 클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토대로 어떤 방식으로 상생할 수 있는지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형마트들이 혼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주변 작은 가게들과 상생할 수 있는 플랜을 만들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가령 대형마트들이 '우리가 70%를 하고 나머지 30%는 주변 업체들에게 소싱을 하겠다'고 하는 식의 생태계 구조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https://mobile.newsis.com/view/NISX20260205_0003504642#_endPass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11 02.03 53,3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3,6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00,4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7,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6,9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9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2,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5,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3857 이슈 원곡자가 직접 샤라웃까지 해준 크래비티 구정모 ‘한로로 0+0’ 커버 영상 15:58 4
2983856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바비 킴 “사랑한다 할 수 있기에” 15:58 3
2983855 이슈 오타쿠들 난리났던 아이돌 의상...jpg 15:57 324
2983854 유머 굴러떨어진 죽순은 쿨하게 보내지만 당근은 떨어지지 않게 단속하는 푸바오 1 15:56 201
2983853 기사/뉴스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스위스 마을, 방영 6년 지났는데 여전히 관광객 북적 1 15:56 308
2983852 이슈 갑자기 반말했더니 아빠 반응 1 15:55 334
2983851 이슈 절대 이 앱 이름을 말하지 마 3 15:55 397
2983850 기사/뉴스 역시 유세윤, 단독 콘서트 '6석' 전부 매진…"최악의 상황은 당일 노쇼" 5 15:55 424
2983849 기사/뉴스 연세대, 한양대서 문닫는 학과 나온다…미래캠퍼스, ERICA 사범대 폐지 3 15:53 438
2983848 기사/뉴스 지리산대화엄사, 제6회 홍매화∙들매화 프로 및 휴대폰사진 콘테스트 개최 1 15:52 172
2983847 이슈 블랙핑크 컴백 타이틀곡 <GO> 샘플링이라고 말 나오는 중인 노래.twt 4 15:52 714
2983846 기사/뉴스 "감자칩처럼 먹는다"…BBC도 주목한 韓 '검은 반도체' 열풍 9 15:52 882
2983845 이슈 2026년 2월 한국 배우 인스타 팔로워 순위 (1000만 기준) 3 15:52 375
2983844 이슈 중국에서 미친 흥행중인 주토피아2 3 15:50 702
2983843 기사/뉴스 [단독] "나를 무시해서"...친모에게 수십차례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검거 14 15:50 592
2983842 이슈 줄낚시로 상어 잡았다는 경수진.jpg 8 15:48 1,193
2983841 이슈 현커 인증한 합숙맞선 김진주 장민철 커플 8 15:45 1,463
2983840 이슈 얘들아 나 술 마시고 여자랑 키스해봤는데 ㅅㅂ 존나 좋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0 15:45 3,198
2983839 유머 엄마 찾는 이유와 아빠 찾는 이유 5 15:44 919
2983838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콘 “뛰어들게” 15:43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