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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정후, 형들 대신 WBC 한국팀 '주장'…해외파 7명 발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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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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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30명 중 해외파 7명…가교 기대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주장을 맡는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정후가 주장으로 대표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처음으로 성인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세계야구소프츠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 2023 WBC 등 국제 대회에 참가했지만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류 감독이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공식전(체코·일본과 총 4경기)에서는 박해민(LG 트윈스)이 주장으로 가교 구실을 했다.

 

박해민 외에도 류현진(한화 이글스), 노경은(SSG 랜더스) 등 베테랑이 많은데 '20대' 이정후가 대표팀 주장을 맡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주장 교체 배경에는 이번 야구대표팀에서 해외파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6 WBC 최종 명단(30명)에는 이정후를 비롯해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 저마이 존스(이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 7명이 발탁됐다.

 

특히 한국계 선수가 역대 가장 많은 4명이나 선발됐다.

 

류 감독은 "한국계 선수 4명 포함 해외가 많아진 걸 고려했다. 또한 이정후는 현재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며 "지난해 9월 미국 출장 때 이정후를 만나 대표팀 주장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 이정후도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야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나 WBC 담금질에 돌입하며, 28일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WBC 공식 훈련 및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3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WBC 1차전을 치른다.

 

이정후 포함 해외파 7명은 WBC 대회 규정상 오사카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해외파가 오키나와 캠프부터 합류해 손발을 맞추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행정 절차상 불가능하다"며 "대신 이들이 시차 적응과 컨디션 관리를 위해 조금 더 빨리 오사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

▲ 투수
= 데인 더닝(애틀랜타), 곽빈(두산 베어스),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박영현, 고영표, 소형준(이상 kt wiz),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류현진, 정우주(이상한화 이글스), 송승기, 손주영(이상LG 트윈스), 고우석(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김영규(NC 다이노스)

 

▲ 야수
= 김혜성(다저스),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박동원(이상 LG), 노시환, 문현빈(이상 한화), 셰이 위트컴(휴스턴), 안현민(kt),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구자욱(삼성),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최재훈(SSG)

 

https://www.news1.kr/sports/baseball/606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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