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 전망대 사례 '벤치마킹'…다음 달 오픈 예정
북한 지역은 물론 한강과 임진강 합류 지점 한눈에…관광 명소화 기대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도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어 통일교육의 장이자 안보 관광지로 자리 잡은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유명 카페 브랜드인 '투썸플레이스'의 지점이 문을 연다. 이번 사업은 접경지 경제 활성화의 성공 사례인 '애기봉 스타벅스'를 벤치마킹해 제2의 명소를 만든다는 구상에 따라 진행됐다.
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관리감독기관인 통일부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통일교육원)은 지난 1월 '국유재산 유상 사용허가' 공개 입찰을 통해 투썸플레이스를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
통일부는 이어 관련 절차를 통해 투썸플레이스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고, 다음 주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투썸플레이스 통일전망대점은 3월 중순쯤 정식 개장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 개관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한강과 임진강이 맞닿은 곳에 위치해 있다. 강 건너로 북한의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를 맨눈으로도 살펴볼 수 있어, 청소년 대상 통일·안보교육의 장이자 외국인들의 '비무장지대(DMZ) 투어' 등 한반도 안보 관광에서 빠지지 않는 명소다.
다만 다양한 전시 및 편의시설 등 인프라와 콘텐츠의 부족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 특히 지난 2024년 11월 경기도 김포 접경지에 위치한 애기봉 전망대(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스타벅스가 입점하면서, 많은 외신과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장소'로 입소문을 타자 통일전망대의 시설 개선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김포시에 따르면 '애기봉 스타벅스' 도입 이후 주말 관광객이 약 8배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일부 내에서 '애기봉 스타벅스'를 벤치마킹해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새로운 관광 및 교육의 명소로 개편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한다. '오두산 투썸'의 도입은 이같은 구상에 따른 것으로, 통일부는 한반도 평화 정책에 맞춰 전망대를 세계적인 통일 명소로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
'오두산 투썸'은 야외전망대가 설치된 전망대의 4층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한강과 임진강이 맞닿은 접점과 북한 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통일부와 투썸은 3년마다 한 번 연장 가능한 조건으로 최대 6년짜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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