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법인을 이용한 탈세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가 법인 폐업 절차를 밟고 세금을 완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발 빠른 대처를 두고 광고 위약금 및 향후 차기작 활동에 대한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김선호의 탈세 혐의가 인정될 경우 광고 배상액이 어느 정도에 이를지 추산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선호는 2024년 법인 설립 이후, 2025년 2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전 소속사로부터 해당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지급받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이어 "법인 운영에 대한 무지로 발생한 과오를 바로잡고자 선제적 조치로 법인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했다"며 "기존 납부한 법인세 외에 개인 소득세를 추가로 완납했으며, 현재 해당 법인의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고 구체적인 시정 조치를 밝혔다.
김선호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광고계는 즉각 반응했다. 패션 브랜드 빈폴은 지난 3일 공식 계정에 게시했던 '2026 봄 컬렉션' 티저 영상을 돌연 삭제하며 사실상 손절 절차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로톡뉴스는 "대부분의 광고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된다"면서 "기업 입장에선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무형자산이기에, 유죄 확정 전이라도 이미지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면 해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한 권리로 인정받는다"고 전했다.
법조계 관행과 유사 판례를 바탕으로 배상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도 공개됐다. 김선호급 톱스타의 모델료를 연간 5억 원으로 가정하고, 1년 계약 중 3개월 만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모델료 약 3억 7,500만 원을 반환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촬영된 티저 영상 및 화보 폐기에 따른 제작비(약 1억 원 가정) 또한 손해배상 청구 대상이 된다. 통상 광고 계약 위약금이 모델료의 2~3배로 책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혐의 인정 시 김선호 측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최소 5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매체는 "기업 리스크도 있다"면서 "섣불리 계약을 해지했다가 추후 무혐의나 무죄가 확정되면, 반대로 기업이 부당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17/0004033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