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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美하원, '쿠팡 청문회' 연다…로저스 증언·韓정부 소통기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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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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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불공정한 대우를 따져보겠다며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 법사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민주·위스콘신) 국가행정·규제개혁·반독점소위원장은 5일(현지 시간) 로저스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청문회 출석해 증언하고, 쿠팡과 한국정부간 소통 기록을 제출하라고 밝혔다.

미국 의회 소환장을 받고도 출석하지 않으면 의회모독죄로 기소돼 처벌받을 수 있다. 이에 로저스 대표의 청문회 참석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고 증언한 뒤 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오는 6일 재차 경찰에 출석하라고 소환을 통보받은 상태다.


조던 위원장과 피츠제럴드 소위원장은 서한에서 "지난 몇달간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한국 정부 기관들은 미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차별적인 공격을 강화해왔으며, 이는 미국 시민들에게 형사고발을 위협하는 방식도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기업을 공격하는 시도는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고 "중국과 긴밀한 연계를 가진 기업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쿠팡을 표적삼고 미국인 경영진을 기소할 가능성은 혁신적인 미국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공세를 급격히 확대하는 것이며, 미국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차별적 대우와 불필요한 장벽 설치를 피하겠다는 최근의 약속과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그간 미 정치권에서 쿠팡에 대한 한국의 불공정대우를 성토하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쿠팡 사태와 한국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해 청문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 미국 본사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 한국에서 대대적인 조사를 받게되자 미 정치권을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 활동 펼쳐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국 정부는 그간 고위급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 쿠팡 조사의 정당성을 주장해왔으나, 하원 청문회까지 잡히면서 논란은 더 확산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7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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