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의 10% 한도에서 1년에 한 번 연봉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제도다.
올해 지급률은 기본급의 2965%다. SK하이닉스의 경우 통상 기본급의 2000%가 연봉인 점을 고려하면 연봉의 1.5배로서 연봉 1억 원인 직원은 성과급으로만 1억 4820만 원을 받았다.
노사는 지난해 새 기준을 만들어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삼기로 했다. 이 기준을 10년간 유지할 방침이다.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그해 지급되고 나머지 20%는 매년 10%씩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 1467억 원, 영업이익 47조 26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PS에 활용될 영업이익 재원도 약 4조 7000억 원으로 늘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당시 최대치였던 PS 1000%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해 1500%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는 제도 개편과 실적 확대가 맞물리며 성과급 지급 규모가 2배 정도 커진 것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 생산성 격려금(PI)도 지급했다. PI는 반기별로 수립한 계획이나 목표를 달성한 정도에 따라 영업이익률 30% 이상이면 150%를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올해도 SK하이닉스의 실적 파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HBM3E(5세대)뿐 아니라 HBM4(6세대)까지 판매하며 연간 100조∼130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민정(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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