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태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쇼박스 제공
두 아들의 아버지인 유지태는 “제가 좀 바쁘게 살아서 아직 아이들과 같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못 봤다”며 “이번에 개봉하면 같이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고 말했다. 아내 김효진 역시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서 “애 둘 키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집에서는 그의 필모그래피가 자연스럽게 ‘교육 자료’가 됐다. “아들이 ‘비질란테’도 보고, ‘올드보이’도 보고, ‘뚝방전설’ 같은 것도 다 봤어요. 말을 안 들으면 제가 ‘비질란테’ 영상을 보여줘요. 사람 던지고 이런 장면 보여주면서 ‘너 이렇게 된다’고 말하죠. 하하.”
‘어른으로서,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해주느냐’는 질문에는 잠시 생각하다 이렇게 답했다. “나누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왕과 사는 남자’의 한명회는 유지태만의 해석을 통해 무시무시하게 탄생했다. 관객들이 그를 두고 “무섭다”고 말하는 역할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감사하단다. “‘돈’이나 ‘비질란테’ 보시고 무섭다고 하시는데, 제가 감독님을 잘 만나서 악역들이 다 다르게 보이는 것 같아요. (캐릭터가) 다 같으면 캐스팅 제안이 안 들어올 텐데, 좋은 감독들을 많이 만난 덕이죠.”
앞으로의 바람을 묻자 그는 “액션을 좀 더 해보고 싶다. 한국적인 무게감이 있는 액션 프랜차이즈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두세 편 정도 이어가는 시리즈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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