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예정대로 종료하고 잔금 치를 기간만 열어주겠다고 하자, 세를 끼고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다주택자는 어쩌라는 거냐며 정부에 책임을 돌리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내용의 사설을 직접 공유하며, 그 책임은 이미 예정됐던 일에 대비하지 않은 다주택자에게 있다고 정면돌파의지를 밝혔고, 시장에선 급매에 초초초급매까지 매물 나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30평대 매물이 30억 원대로 나오던 송파구 대단지 인근인데요, 2주 사이 시세보다 1억에서 1억 5천 정도를 내린 29억 원대 매물도 등장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예고했을 때, 일각에선 오히려 매물이 잠길 거라며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다주택자 세제혜택 중단이 현실화되자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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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올해 입주를 시작한 신축까지 매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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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향후 보유세까지 강화되면 그동안 많이 오른 강남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물이 늘면 당연히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김원경/공인중개사(서울 서초구)]
"5월 9일이나 몇 달 연장을 해준다 해도 임차인이 예를 들어서 내년에 만기인 분도 계시고 올 겨울에 만기인 분도 계시잖아요. 그럴 경우에 이 나머지 한 주택을 팔고 싶어도 못 파는 거예요."
김윤덕 국토부장관은 이런 문제를 이미 알고 있다며, "별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임지환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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