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1년 전,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 그리고 은퇴투어의 시작…김정은에게 삼성생명이란?
403 0
2026.02.05 10:13
403 0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묘한 인연이다.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은 곳에서 은퇴투어의 출발을 알렸다. 김정은(39, 179cm)은 “동경했던 팀”이라며 삼성생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54-74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1위 하나은행과 2위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비록 하나은행은 상승세가 꺾였지만, 경기 자체가 지니는 의미는 남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정은이 용인체육관에서 치르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였다. 김정은은 은퇴 시즌이지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로선 의미 있는 행사의 첫걸음이었다. WKBL 출범 후 최초의 은퇴투어를 기획했고, 그 시작이 된 경기가 김정은의 삼성생명 원정경기였다.

 

삼성생명은 경기에 앞서 김정은의 은퇴투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 배혜윤이 김정은에게 꽃다발과 김정은의 이름, 등번호가 새겨진 삼성생명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삼성생명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감사 인사를 전한 김정은은 교체 출전, 25분 21초를 소화하며 11점(3점슛 3/5) 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정은에게 용인체육관, 삼성생명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신세계에 입단, 2005년 12월 12일 데뷔 경기를 치렀던 장소가 바로 용인체육관이었다. 김정은은 이후 통산 200경기, 300경기, 500경기, 6000점, 7000점, 8000점, 1000어시스트도 삼성생명을 상대로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2024년 12월 3일 홈에서 정선민을 제치고 통산 최다득점 1위로 올라선 상대도 삼성생명이었다.

 

김정은은 경기 종료 후 “용인은 나에게 특별한 체육관이다. 데뷔 경기도, 은퇴투어의 시작도 이곳이다. 일부러 맞추려고 한 건 아닌데…. 의미가 더해졌다. 데뷔 경기에서는 14점 10리바운드를 했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 다른 건 떠오르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이어 “당시 은사님이었던 정인교 감독님과 나눴던 얘기도 기억에 남는다. 전국체전이라 생각하고 치르라고 하셨는데 엊그제 통화할 때도 그 얘기를 하시더라(웃음). 벌써 21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 코멘트에서 알 수 있듯, 김정은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은퇴투어를 맞이했다. “마음이 무겁다. 대단한 선배들도 많았는데 내가 첫 은퇴투어를 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후배들도 나를 계기로 여정을 존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 김정은의 말이다.

 

플레이오프 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만나지 않는다면, 4일은 김정은이 선수로 용인체육관 코트를 누빈 마지막 날로 남는다. “삼성생명은 4위 경쟁 중인 팀인 만큼 예민한 부분이다”라며 운을 뗀 김정은은 이어 “변연하 코치님, 박정은 감독님이 뛰었던 삼성생명은 21년 전부터 동경했던 팀이다. 순위 경쟁 중이라 바쁘실 텐데 첫 은퇴투어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줄곧 1위를 지켰던 하나은행은 시즌 막판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에 그친 반면, KB스타즈는 5연승을 질주해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팀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서 우승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운을 뗀 김정은은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우승과 관련된 얘기를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1경기 1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치르는 게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집중할 뿐이다.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해봤지만, 애쓴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웃음). KB스타즈 전력이 워낙 막강한데 (박)지수의 경기력도 많이 올라왔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재밌게 임했으면 한다”라며 잔여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9237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411 02.03 52,5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3,6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9,3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7,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6,9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9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2,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6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5,6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3769 기사/뉴스 역시 유세윤, 단독 콘서트 '6석' 전부 매진…"최악의 상황은 당일 노쇼" 19 14:50 1,018
2983768 이슈 1호선의 사랑 14:49 123
2983767 유머 이모카세? 거 누구이모여 1 14:48 307
2983766 이슈 [리무진서비스] 기타 치는 하늘에서 노래가 내려와요 🎸 <Nobody Gets Me>🎵 | EP.201 미방분 선공개 영상 14:48 45
2983765 정치 李대통령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보이스피싱 뜸해지지 않았나" 12 14:48 295
2983764 이슈 가난할수록 서울을 못 떠나는 이유 jpg 5 14:47 777
2983763 기사/뉴스 [단독] 보그 화보에 등장한 ‘학위복’, 알고 보니 대학 승인 없는 ‘무단 도용’ 15 14:46 1,601
2983762 기사/뉴스 '차정원♥’ 하정우, 쏟아진 결혼 축하에 직접 답했다 “아직 아니라니까” 1 14:46 708
2983761 정치 李대통령 "아동수당 지방에 더 주자고 하니 국회가 제동…황당하다" 7 14:45 503
2983760 유머 트위터 난리난 유튜브 오류.twt 22 14:44 1,931
2983759 유머 비상비상🚨 지하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후이바오🐼🩷 11 14:43 737
2983758 기사/뉴스 [속보] 이진관·백대현·우인성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잔류 8 14:41 1,038
2983757 유머 엄마한테 김치 얘기를 조심해서 해야하는 이유 31 14:41 2,008
2983756 이슈 감동적인 담벼락 오르는 아기고양이 10 14:41 629
2983755 이슈 니가 지드래곤을 어떻게 아냐는 말에 긁힌 박재범ㅋㅋㅋㅋㅋㅋ 7 14:41 1,129
2983754 기사/뉴스 [속보] '50억 은닉 혐의' 곽상도 1심서 공소기각...아들도 무죄 선고 56 14:38 1,591
2983753 기사/뉴스 "장원영 미모로 붙어" 박명수, 美친 근황…'장카설명' 종결 메이크업 [엑's 이슈] 6 14:38 751
2983752 기사/뉴스 [속보]법관 인사…'내란 재판장' 지귀연, 23일자 서울북부지법 전보 17 14:36 1,569
2983751 정보 [야구] 2026 wbc 국가대표 합류하는 한국계 4인방 20 14:34 1,926
2983750 기사/뉴스 김태균 “처남 중고거래 온도 98도, 부탁하면 다 팔아줘 곧 100도 될 듯”(컬투쇼) 7 14:33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