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1년 전,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 그리고 은퇴투어의 시작…김정은에게 삼성생명이란?
392 0
2026.02.05 10:13
392 0

 

[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묘한 인연이다.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은 곳에서 은퇴투어의 출발을 알렸다. 김정은(39, 179cm)은 “동경했던 팀”이라며 삼성생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54-74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한 1위 하나은행과 2위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비록 하나은행은 상승세가 꺾였지만, 경기 자체가 지니는 의미는 남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정은이 용인체육관에서 치르는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였다. 김정은은 은퇴 시즌이지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로선 의미 있는 행사의 첫걸음이었다. WKBL 출범 후 최초의 은퇴투어를 기획했고, 그 시작이 된 경기가 김정은의 삼성생명 원정경기였다.

 

삼성생명은 경기에 앞서 김정은의 은퇴투어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장 배혜윤이 김정은에게 꽃다발과 김정은의 이름, 등번호가 새겨진 삼성생명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삼성생명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감사 인사를 전한 김정은은 교체 출전, 25분 21초를 소화하며 11점(3점슛 3/5) 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했다.

 

 


김정은에게 용인체육관, 삼성생명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신세계에 입단, 2005년 12월 12일 데뷔 경기를 치렀던 장소가 바로 용인체육관이었다. 김정은은 이후 통산 200경기, 300경기, 500경기, 6000점, 7000점, 8000점, 1000어시스트도 삼성생명을 상대로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2024년 12월 3일 홈에서 정선민을 제치고 통산 최다득점 1위로 올라선 상대도 삼성생명이었다.

 

김정은은 경기 종료 후 “용인은 나에게 특별한 체육관이다. 데뷔 경기도, 은퇴투어의 시작도 이곳이다. 일부러 맞추려고 한 건 아닌데…. 의미가 더해졌다. 데뷔 경기에서는 14점 10리바운드를 했다는 것만 기억에 남는다. 다른 건 떠오르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이어 “당시 은사님이었던 정인교 감독님과 나눴던 얘기도 기억에 남는다. 전국체전이라 생각하고 치르라고 하셨는데 엊그제 통화할 때도 그 얘기를 하시더라(웃음). 벌써 21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 코멘트에서 알 수 있듯, 김정은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은퇴투어를 맞이했다. “마음이 무겁다. 대단한 선배들도 많았는데 내가 첫 은퇴투어를 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후배들도 나를 계기로 여정을 존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 김정은의 말이다.

 

플레이오프 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만나지 않는다면, 4일은 김정은이 선수로 용인체육관 코트를 누빈 마지막 날로 남는다. “삼성생명은 4위 경쟁 중인 팀인 만큼 예민한 부분이다”라며 운을 뗀 김정은은 이어 “변연하 코치님, 박정은 감독님이 뛰었던 삼성생명은 21년 전부터 동경했던 팀이다. 순위 경쟁 중이라 바쁘실 텐데 첫 은퇴투어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 줄곧 1위를 지켰던 하나은행은 시즌 막판 KB스타즈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에 그친 반면, KB스타즈는 5연승을 질주해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팀이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서 우승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운을 뗀 김정은은 “감독님은 선수들에게 우승과 관련된 얘기를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1경기 1경기에 집중하고, 지금 치르는 게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집중할 뿐이다. 우리은행에서 우승을 해봤지만, 애쓴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웃음). KB스타즈 전력이 워낙 막강한데 (박)지수의 경기력도 많이 올라왔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재밌게 임했으면 한다”라며 잔여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9237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89 02.03 43,0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0,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7,2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5,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03,24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5,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4,3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4,9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3470 이슈 엡스타인 리스트에 없는 빌리어네어 성공한 사업가 1 04:28 408
2983469 유머 🐶말랑이 아~ 해봐 아~~~ 1 04:22 151
2983468 유머 드라마 <우주를 줄게> 우주포카 원본(feat.후회하지 않을 귀여움) 2 03:52 619
2983467 정치 이 대통령 '물가 담합에 공권력 총동원령' 7 03:48 252
2983466 정보 온라인 예약 열리자마자 매진됐다는 고급 일본귤.jpg 26 03:46 1,962
2983465 이슈 90년대 감성 완벽하게 구현해 온 것 같은 감다살 남돌 뮤비 2 03:30 684
2983464 이슈 일본 사람들이 교통규칙을 잘 지키는 이유 10 03:26 1,411
2983463 이슈 🇯🇵 일본에 좀 오래 산 사람은 공감한다는 일본 00 차원이 달라병 24 03:14 1,798
2983462 유머 황우슬혜 연기는 하나의 장르임 14 03:13 1,813
2983461 이슈 여류작가라는 말 들어봤어요? 19 03:11 1,604
2983460 유머 젓가락 문화권 특.jpg 19 03:09 2,196
2983459 이슈  “큰손들은 이미 발 뺐다”…비트코인, 8만 달러도 무너진 이유 [잇슈 머니] 7 02:59 1,481
2983458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뎃 4 02:56 1,127
2983457 유머 50평대에서 시어머니 모시기 vs 15평대에서 남편과 둘이 살기 2 02:55 829
2983456 유머 묘하게 열려있는 일톡 근황ㅋㅋㅋㅋㅋㅋㅋㅋ 14 02:52 2,216
2983455 기사/뉴스 美하원, '쿠팡 청문회' 연다…로저스 증언·韓정부 소통기록 요구 39 02:39 1,196
2983454 정보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2월6일🇰🇷대한민국🇰🇷일정 7 02:39 1,125
2983453 이슈 세기말~밀레니엄 무렵 대한민국 서울.jpg 16 02:20 1,669
2983452 이슈 고양이랑 의사소통이 되면 생기는 단점 5 02:11 2,044
2983451 이슈 유튜브 출연을 거부하는 어머님한테 박재범이 한 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02:09 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