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금 모두 완납" 정면돌파 김선호, 이번 승부수는 통할까 [홍동희의 시선]
1,697 42
2026.02.05 10:02
1,697 42


(MHN 홍동희 선임기자) 2026년 새해를 넷플릭스 글로벌 1위라는 화려한 성적으로 열었던 배우 김선호가 데뷔 이래 가장 혹독한 '행정적 수업료'를 치르고 있다. 최근 불거진 가족 법인을 활용한 탈세 의혹은 그를 다시 한번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 김선호가 선택한 방식은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며칠 만에 "거액의 세금을 모두 완납했다"며 고개를 숙인 그의 '정면돌파'가 과연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김선호가 부모님을 임원으로 둔 1인 법인을 통해 소득을 숨기려 했느냐는 것이었다. 실제로 법인카드로 가족의 생활비를 결제하거나 법인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한 점은 분명 비판받아 마땅하다. 광고계가 즉각 반응하며 봄 시즌 광고를 비공개로 돌린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상황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고의적인 탈세'라기보다는 '행정적 무지'에 가깝다는 정황이 발견된다. 김선호는 현 소속사와 체결한 거액의 전속 계약금을 법인 통장이 아닌 '개인 계좌'로 받았다. 만약 그가 작정하고 세금을 덜 내려고 했다면, 수억 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는 법인 계좌를 이용했을 것이다. 굳이 세율이 훨씬 높은 개인 소득으로 잡았다는 건, 역설적으로 그가 세법을 잘 몰랐을지언정 나쁜 마음을 먹고 국가를 속이려 하지는 않았음을 증명하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


김선호의 대응 또한 빨랐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법인 운영에 대해 잘 모르고 시작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즉각 사과했다.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 문제가 된 법인카드 사용 금액과 가족 월급을 모두 반납했고, 원래 내야 할 법인세 외에 추가로 개인 소득세까지 전부 납부했다. 이는 자신의 무지로 발생한 문제를 돈으로라도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일각에서 음주운전이나 마약 같은 중범죄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난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동정론이 나오는 이유다.

흥미로운 건 이런 논란 속에서도 김선호의 출연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끄떡없이 글로벌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공개 3주 차에도 비영어권 드라마 1위를 지키며 전 세계 43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해외 팬들은 "세금을 다 냈고 실수도 바로잡았으니 문제없다"며, 극 중 캐릭터의 별명인 '파파고'를 외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배우의 사생활 논란과 작품의 인기는 별개라는 인식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드라마 속에서 김선호가 연기하는 주호진은 타인의 서툰 말을 진심이 담긴 말로 통역해 주는 인물이다. 지금 김선호 본인에게 필요한 것 역시 대중의 오해를 진심으로 번역해내는 일이다. 이번 논란은 분명 뼈아픈 실수였지만, 이를 숨기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한 선택은 그가 앞으로 더 단단한 배우가 되는 데 있어 중요한 예방주사가 될 것이다.

비싼 수업료를 치른 김선호. 다행히 그에게는 만회할 기회가 남아있다. 수지와 호흡을 맞추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 '현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혹적인 화가로 변신할 그의 차기작은 연기로 다시 한번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건 그가 보여줄 진정성 있는 연기와 더욱 철저해진 자기 관리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그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45/0000382691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63 02.03 32,6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6,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93,4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4,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8,0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2779 이슈 현실 여돌이었으면 팬들이 헤어샵 바꾸라고 소속사에 트럭 보냈을 것 같음...jpg 1 15:17 218
2982778 기사/뉴스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완화 조짐에…자영업자 "쿠팡 잡으려다 영세 자영업자 다 죽는다" 반발 9 15:16 163
2982777 기사/뉴스 '국내 1호 모바일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새 주인 찾는다 [fn마켓워치] 3 15:13 270
2982776 이슈 개빡친 제미나이 (feat.미장) 12 15:12 940
2982775 기사/뉴스 대한제분 이어…사조동아원도 밀가루 가격 5.9% 인하 8 15:12 358
2982774 유머 여동생이랑 사이 안좋다는 박정민 17 15:10 2,252
2982773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또는 국민에게 고발권 줘야 한다고 말한 이유 2 15:09 231
2982772 이슈 레드벨벳 슬기와 쇼트트랙 김아랑 선수의 앙탈 챌린지 7 15:09 286
2982771 정치 "이재명 두 아들 군 면제" 허위 글 이수정 벌금 300만원 14 15:09 562
2982770 유머 엄마가 찍어준 사진 2 15:08 383
2982769 정치 “이재명 두 아들 군 면제” 페북 글 올린 이수정, 1심서 벌금 300만원 1 15:08 166
2982768 기사/뉴스 [속보]아파트서 세 모녀 흉기 피습…10대男 현행범 체포 34 15:07 1,842
2982767 정치 정청래, '친문' 조국 불러 힘 키우려다 '친명' 송영길 귀환 명분 만들어 26 15:06 669
2982766 이슈 9살 때부터 블랙핑크 팬이었다는 캣츠아이 윤채 9 15:06 888
2982765 기사/뉴스 이동휘의 ‘메소드연기’가 온다…3월 18일 개봉 [공식] 2 15:05 207
2982764 이슈 컴퓨터 부품값이 미쳐날뛰는 이유 8 15:05 1,260
2982763 이슈 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조조 래빗” 10 15:03 318
2982762 이슈 님들이 마시는 거 아아 아님 롱블랙임.jpg 43 15:02 2,433
2982761 이슈 2026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케이팝 부문) 29 15:01 1,511
2982760 유머 베네딕트 브리저튼, 밤길 조심하세요. 52 15:01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