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일 ‘핵무기 개발’ 검토…미·러 핵감축조약 만료와 함께 커지는 핵 위기
299 3
2026.02.04 21:06
299 3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 연설에서 “영국·프랑스만 핵무기를 보유한 유럽에서 핵무기 보유국을 확대하는 방안을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고 서둘러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의 핵무기 공유 협정에도 저촉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은 오랫동안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해 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러한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독일은 1990년 동·서독 통일을 가능하게 한 ‘2+4 협정’에 따라 자체 핵무기 개발이 금지돼 있으며, 이는 통일 독일의 주권 인정과 군대 규모 제한, 동독 지역 외국군 주둔 금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은 이 협정을 이행할 의무가 있지만, 관련 사안을 파트너 국가들과 논의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핵무기 문제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반에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지난달 영국·프랑스와 핵우산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유럽의 핵보유국인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핵무기를 자국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여겨왔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그 보호 범위를 유럽 동맹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지난해 7월 프랑스와 영국은 ‘노스우드 선언’을 발표해, 양국 핵전력을 조율하고 유럽 전역에 핵 억지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의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오는 5일 공식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체결된 이 조약은 양국의 핵탄두와 운반체 수를 제한하고, 현장 사찰 등 상호 검증 시스템을 규정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 조약을 1년 연장할 것을 제안했지만, 미국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스타트가 만료될 경우 새로운 핵군축 합의를 추진할 수 있다며,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도 포함하는 협상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핵 군축 합의 추진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2023년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고, 미국도 이에 대응해 핵무기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 조약은 사실상 중단됐지만 세계 최대 핵보유국들의 안전장치 역할을 해온 만큼, 만료 이후 핵무기 개발 경쟁이 격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754074?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54 02.02 67,8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1,69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85,4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2,3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5,4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2,9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5,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2320 이슈 43년전과 현재 2 04:55 680
298231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42편 04:45 136
2982318 유머 너무 작아서 휴지에 쌈싸진 아깽이 🐱 6 04:24 1,240
2982317 유머 팬 : 곧 저희 엄마 환갑이신데 축하메시지 가능할까요? 6 03:43 2,483
2982316 이슈 세계 부자 1위는 너무 부자라 2등 부자 재산이 1등보다 거지인 나랑 더 비슷함 ㅋㅋ 23 03:29 3,731
2982315 이슈 아이폰 유저가 갤럭시 알람을 처음 들었을때 6 03:23 1,659
2982314 유머 식당오픈하는 흑백2의 요리괴물의 약간의 로망에 팩트폭력하는 안성재셰프 14 03:10 3,280
2982313 유머 누나들의 쉼없이 휘몰아치는 남동생 잡도리 (네모의 꿈이 동그라미가 되어가는 과정) 14 03:08 1,962
2982312 이슈 왕과 사는 남자 개봉 후 역덕계들 탐라 상황 9 03:04 2,809
2982311 이슈 😓🙄망설였지만 태용 샤넬 챌린지 올려줌 📢 5 02:55 770
2982310 이슈 화날 이유가 없다는 장항준 17 02:53 2,929
2982309 유머 진수: 하이닉스 성과급은 하이닉스만 알아야지 기자님은 왜 소문을 내시는건가요? 기자님도 제가 웃기세요? 6 02:42 3,722
2982308 이슈 여러모로 화제되고 있는 영화 <폭풍의 언덕>... 한국 시사회 관객 후기...jpg 10 02:35 4,545
2982307 유머 술 꺽어마셨다가 정지선셰프에게 걸려서 혼나는 임태훈셰프 5 02:31 2,099
2982306 이슈 고전) 지하설 4호선 투피엠남 어게인 어게인 12 02:30 1,038
2982305 유머 파딱생기고 유저 스타일이 특이해진 트위터 36 02:26 3,026
2982304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피원하모니 "때깔" 2 02:18 160
2982303 유머 큰일남;; 이번달 전기비가 100만원이래;;; 40 02:17 5,450
2982302 이슈 음침하다는 반응 있는 앤팀 하루아 인터뷰 한국 언급 232 02:16 20,738
2982301 이슈 exid 엘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4 02:07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