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ㅣ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자칭 타칭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전현무의 강력한 입담이 이번엔 디저트 업계의 대세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정조준했다. 전현무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쫀쿠의 유행을 끝내버리겠다”고 너스레를 떤 이후, 실제로 뜨거웠던 열풍이 한풀 꺾이는 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두쫀쿠’를 언급하며 “너무 맛있더라. MZ 그 자체”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곧이어 ‘트렌드 파괴자’다운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DM으로 내가 빨리 만들어서 먹어달라는 요청이 온다. 인기가 좀 잦아들어 다른 사람들도 먹을 수 있게 해달라더라”며, 자신의 손길이 닿으면 유행이 식어버리는 징크스를 이용해 ‘무쫀쿠’를 만들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 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기안84가 내가 러닝 하는 영상이 나간 후 러닝 인기가 식었다더라”며 “두쫀쿠도 제가 만들어서 아예 작살내버리려고 한다”는 파격적인 ‘트렌드 종료’ 예고를 남겼다. 자신을 ‘MZ 호소인’이라 칭하며 트렌드 집착을 재미 포인트로 승화시킨 결과다.
놀라운 점은 이 ‘전현무의 저주’가 단순한 농담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때 줄을 서도 구하기 힘들었던 ‘두쫀쿠’의 오픈런 현상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유사 제품을 저가에 출시하며 희소성이 떨어진 데다, 일부 매장의 위생 관리 부실 문제까지 겹치며 인기가 차분히 식어가는 모양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현무가 진짜 유행을 끝내버린 거 아니냐”, “무쫀쿠 나오기 전에 유행이 먼저 가버릴 기세”, “트민남의 영향력이 무섭다”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https://v.daum.net/v/20260204165544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