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열린 영화 '휴민트(류승완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조인성은 "(박)정민이와는 정민이가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때 '더 킹'에서 먼저 호흡을 맞췄었고, 정민이를 오랫동안 지켜 보면서 응원하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연기할 때도 내적 친밀감이 서로에게 있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더 거리낌없이, 어색함없이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조인성은 "특히 마지막에 정민 씨와 어떤 감정을 주고 받는, 남자 대 남자로서 바라보는 마음도, 캐릭터로서도 바라봤지만, 선배로서, 그리고 충분히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배우로서 그런 것들을 많이 캐릭터화 시켜 연기했던 부분이 있다. 그래서 감정이 좀 많이 와 닿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박정민은 "형이랑 세 작품을 함께 했는데, 저는 늘 두드려맞거나 뒤에서 공격을 하거나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형 앞에서 강 대 강으로 붙게 됐다. 참 옳게 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읊조려 웃음을 자아냈다.
농담섞인 너스레와 함께 박정민은 "형과 액션을 하면 보호받는 느낌이 든다. 팔, 다리도 길고 뭔가 바라만봐도 좋지 않냐. 저는 보기만 해도 좋았다"며 "그런 형의 면모를 저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내가 존경하는 선배의 아우라를 맞춰주고 따라가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신마다, 컷컷마다 분위기들을 연습했고 열심히 연기하면서 몸을 아끼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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