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soU1ogj_vw?si=Ez8T70l7Vq6xxoA7
30년 넘게 가족과 연을 끊고 지낸 탓에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조씨가 납골당까지 찾아갈 수 있었던 건 서울 은평경찰서 형사 김준수 씨 덕분이었습니다.
김씨는 주민센터에 대신 전화해 유해가 안치된 납골당을 찾는 걸 도와줬고, 차비 5만원도 보내줬습니다.
[조모 씨 : 안 알아봐 줬으면 내가 찾아오지를 못하죠. 납골당을 알아서 그다음 날 납골당을 첫차 타고 왔었고. 내려갈 때 차비 하라고 차비까지 줬고…]
두 사람은 김씨가 은평구 불광지구대에 근무하던 2023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조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당뇨와 고혈압 등을 앓고 있었고, 1년 반 전엔 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김씨는 4년째 조씨에게 매달 15만원에서 20만원가량을 보내고 있습니다.
각종 밑반찬을 챙겨주고, 세탁기와 겨울 패딩도 선물했습니다.
몸이 아파 힘들어할 땐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이러한 선행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김준수/서울 은평경찰서 형사 : 특별한 상황에 특별한 분을 도운 게 아니고, 일상에서 친구를 사귀듯이 그냥 편하게 연락을 하고 지냈기 때문에… 큰 도움이라고 생각을 안 하는데 너무 고마워하더라고요.]
[영상취재 정재우 영상편집 김영석]
김서하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7689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