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는 80%, 딸은 18%…1월 불장, 수익률 가른 결정적 이유
1,742 2
2026.02.04 18:17
1,742 2

개인투자자 진모(56)씨는 2022년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식에 7000만원을 나눠서 투자했다. 현재 두 종목의 수익률은 모두 100%를 넘는다. 당시 함께 소액 매수한 포스코홀딩스 등을 포함하면 4일 기준 진씨의 주식 계좌 수익률은 80% 이상이다. 진씨의 딸 이모(27)씨도 대학생 때인 2019년부터 7년간 꾸준히 1000만원 가량을 주식에 투자했다. 엄마를 따라 대형주도 샀지만, 항공ㆍ바이오 등도 다양하게 담았다. 수익률은 현재 18%에 그친다.

 

모녀의 수익률이 달라진 결정적 이유는 종잣돈과 투자 태도였다. 20대 직장인 이씨는 돈 쓸 곳이 많기도 하고, 주변에서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면 그때그때 대형주를 팔아 테마주를 사기도 했다. 반면 진씨는 “대형주는 언젠가는 오를 거란 생각에 수익률이 떨어져도 팔지 않고 그냥 묵혀뒀다”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의 역사를 써가고 있지만, 투자 성과는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가지는 않았다. 중앙일보가 한국투자증권에 의뢰해 국내 주식 투자자를 연령별ㆍ자산별로 분류해, 1월 한 달(1~31일) 사이 수익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다. 초유의 ‘불장’에서 고객 10명 중 9명은 수익을 냈는데도, 양극화가 뚜렷했다.

 

높은 연령대일수록 평균적으로 고수익을 냈다. 지난 한 달간 주식으로 10% 이상 수익을 낸 비중은 70대 이상이 78.4%로 가장 높았다. 10명 중 8명꼴로 두 자릿수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60대(75.1%), 50대(71%)도 70%를 웃돌았다. 하지만 40대는 66.7%, 30대 58.3%, 20대 이하 59.2% 등 연령이 낮아질수록 비중이 줄었다.

 

반면 손실을 본 투자자는 젊은층이 많았다. 20대 이하(11.3%)와 30대(10.5%)는 10명 중 1명꼴이었다. 1월 한달 동안 한국 증시가 20% 이상(코스피 24.0%, 코스닥 24.2%) 급등했는데도, 주식 계좌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40대(8.4%), 50대(7.2%), 60대(6.7%), 70대 이상(6%) 등 손실을 본 비중은 연령이 높을수록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자산 규모별로도 성과에서도 차이가 났다. 1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비중은 잔고 1000만원 이상 1억 원 미만 투자자는 66.4%에 그쳤다. 반면 1억원이 넘는 투자자들은 10명 중 7~8명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10억~100억원 자산가(80.7%)와 1억원 미만 투자자를 비교하면, 그 비중이 14.3%포인트 차이가 난다. 수익률이 50%를 넘는 초고수익자 비중도 1억원 미만 투자자는 3%였고, 100억원 이상은 4.3%에 해당했다. 잔고 수준과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수출 대형주가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대신 고액 자산가의 경우 ‘코스닥 레버리지’를 담는 등 포트폴리오 구성이 상대적으로 더 다양했다.

 

박경민 기자

-생략

 

전문가들은 투자 태도의 차이가 성과를 가른다고 지적한다. 지수 급등 국면에서도 장기 보유한 주식으로 수익을 쌓아간 투자자와, 단기 등락에 반응해 잦은 매매를 한 투자자 간 수익이 갈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젊은 투자자들 가운데 이른바 ‘욜로(인생은 한번뿐)’식 투기성 저가주나 테마주, 레버리지 활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스토리와 실적이 있는 종목을 골라 오래 가져가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준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장이 다 좋아서 넣어 놓기만 하면 돈을 버는데,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급락할 경우에도 버텨주는 종목들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501154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742 02.02 64,9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9,8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82,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0,3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2,6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2162 유머 사우디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포기 ㅋㅋㅋㅋㅋ 22:39 113
2982161 유머 [냉부]게스트 먹을 밥도 빼앗아가는 쌍뚱이들 22:38 175
2982160 유머 <왕과 사는 남자> 개봉 D-DAY 🎬 OCN 상단 자막의 신(神)이 선물한 ※장항준 전용※ 유퀴즈 상단 자막은? 22:38 70
2982159 이슈 치매가 만들어준 39년차 부부의 두번째 결혼식 22:37 293
2982158 이슈 5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페어웰" 1 22:34 91
2982157 이슈 무슨 컨셉인지 모르겠다는 온유 컴백.... 2 22:33 833
2982156 기사/뉴스 오세훈 “BTS 귀환 행사, 전 국민적 축제로”… 서울시 BTS 컴백 관련 종합 대응 논의 30 22:32 698
2982155 기사/뉴스 [단독] 유명 배우·운동선수 등 네이버 지식iN 이력 한때 노출…네이버 “확인 중” 18 22:32 2,359
2982154 기사/뉴스 김윤덕 "임대만으로 집값 안정 어렵다는 지적, 인식 바뀌면 가능" 4 22:32 131
2982153 기사/뉴스 김윤덕 국토장관 “수도권 공급 6만가구, 임대 많을 것” 3 22:30 181
2982152 이슈 현역가왕3 시청률 추이 7 22:28 803
2982151 이슈 진짜 하루하루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는 10년생 남돌 1 22:28 387
2982150 이슈 1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의형제“ 2 22:27 137
2982149 이슈 키키 404(New Era) 안무수정 전 vs 후 19 22:27 1,001
2982148 유머 Ai커뮤에서 인간 뒷담하는 Ai 17 22:26 1,748
2982147 이슈 스무디 붐붐베이스 스테디 추는 나는솔로 28기 영식 5 22:26 491
2982146 유머 그 군대에서 상급자한테 대드는 걸 뭐라고 하더라? 17 22:25 1,570
2982145 유머 확신의 기혼상 12 22:20 2,021
2982144 이슈 지식인 노출 작년 6월에 공지했던 네이버 37 22:20 5,583
2982143 기사/뉴스 이덕화 “오토바이 사고로 장애 3급, 부친 故 이예춘 쇼크로 일찍 돌아가셔”(유퀴즈) 6 22:20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