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다시봐도 명대사파티였던 정치사극
3,088 20
2026.02.04 12:07
3,088 20


DOXni



gKERY
ebWBS
이조판서: 무학이 태조대왕께 이런 말을 했지요.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인다... 


박인빈 : 감히 돼지라? 상놈 피가 섞인 서자라더니, 하는 말마다 천박하기 이를 데없구나. 


이조판서:조선 백성 절반 이상이 상놈입니다. 제 몸에 그 피가 섞였으니 비로소 그들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피 아닙니까? 

궐 밖을 보십시오. 여전히 어떻게든 살아 보겠다 짐을 싸들고 몰려드는데, 이미 도성은 굶주린 백성으로 차고 넘칩니다. 

양반 피만 흐르니 상놈들은 뵈지도 않는 겝니까?



JaAkO

LJCEh
이조판서: 딱도 하십니다. 이런 얄팍한 장사치의 농간에...


박인빈 : 그만 두시게. 장사치는 백성이 아닌가? 어찌 자네 말 옳다는자들만 이 나라 백성이라는 게야.

궐문앞에 모인 자들은 그럼 다른 나라 백성이란 말인가?


이조판서: 요란 떨며 격쟁하는 대다수가 제 이익이 사라질까 두려운 장사치나사대부의 하수인들임을 모르십니까? 

여론을 호도치마십시오, 대감. 호의호식하며 가진 것을 빼앗길까 두려운 자들과  

끼니 걱정에 그나마 삶의 터전을 잃을까 두려운 자들을구별하십시오!


박인빈 : 말 한번 잘했네. 잘 먹고 잘 입으면 죄인인가? 

그들 역시 이 나라 백성이고 부자가 되려고 무진 애쓴 자들일세.

헌데 허구한 날 술 마시고 투전판에 세월을 보낸 자들만 백성이라 하니, 이런 언어도단이 어디 있는가?


이조판서: 그 누가 잘 살려 애쓰지 않았겠습니까? 아무리 애를 써도 가난을 벗어 날 수 없으니 허망함에 그런 겝니다. 

애쓴만큼 얻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나라의 녹을 먹는 우리가 해야 할 일 아니니까, 대감!




dRIGJ
zDfPC
정조:최선이 아니라 차선, 절대가 아니라 상대가 지배하는 세상, 

세상은 필요에 의해선 풍족하지만 욕심에 의해선 항상 궁핍하다.

모두가 만족하는 최선의 선택이란 이 세상에 없는 것이야 언제나 어느 한쪽이 우선하는 차선만이 가능하다

언제나 어느 쪽을 우선할까 선택해야하는 순간에 놓이기 마련이다. 

나는 항상 다수를 위한 차선을 선택해야하듯, 

너는 항상내게 칼을 드는 자의 목숨을 가차 없이 베어야하는 것이다


iqJOx
시전을 없앤다 몇 차례나 통공을 선포하고 꾸준히 시전수를 줄여왔습니다. 

군역을 양반에게 지우는 것 또한 이미 선대왕 때부터 논의되어 왔습니다. 

그것이 급작스럽다, 느닷없다 하는 것은 아니하겠다, 못하겠다 하는 말이지요!

몇 안 되는 자들의 사정을 마치 백성 전체의 일보다 큰일인 양 부풀려 핑계 삼는 것은 저쪽 당 위인들만으로 충분하네! 


dZgJE
정조:아귀처럼 이 복마전에서 살아남으려는 이유는, 고통 받는 이 땅의 백성들을 위해 새로운 조선을 만들겠다는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나의 간절한 소망은 그 누구보다 강하고 단단하다.

때문에 그 누구도 나를 죽일 수 없다. 

허나 당쟁은 줄지 않고 백성들의 삶은 나아지지가 않는다. 신료들도 백성들도 나를 탓하기에 바쁘다.

나의 간절한 소망을 따랐다는 이유로 소중한 인재들이 죽어나가고 내가 꿈꾸던 새로운 조선은 저만치서 다가오질 않는다. 

아무리 소름이 끼치고 아무리 치가 떨려도...나는 결코 저들을 이길수가 없다.

저들이 옳아서 이기는게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해 지는 것이다.

나의 신념이 현실에 조롱당하고, 나의 꿈이 안타까운 희생을 키우는데 포기하지 않는 나는 과연 옳은 것이냐? ...




ypETK
명분이 있어야지, 명분이... 정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모조리 목을 치면 나라꼴이 뭐가 되는가?

지나치게 억압하면 반발만 강해져서 오히려 상대를 결집시키네. 

아무리 나약한 상대라도 적당히 행세하도록 놓아두는것이 정치일세. 

내가 치켜들 때도 상대가 수그릴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줘야 하는 법! 



xlruS
임  금 : 한 나라의 재상이 왕권을 부정하는 민란을 지원하다니... 


이참판 : 양이들의 역사처럼 언젠가 누군가는 해야 할 일, 그것이 저였을 뿐입니다. 


임  금 : 나를 도와 왕권을 강력히 하고 경장을 실현시키는 것이... 더 옳은 길이지 않았겠소? 


이참판 : 조선 백성의 미래를 위하는 그 뜻이 같음은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전하. 


임  금 : 한때 내가 흠모해 마지않던 이공의 마음 모르는 바 아니나, 그것은 너무도 먼 미래의 꿈, 아직은 

그 때가 아니오. 조선의 현실을 직시했어야지요! 


이참판 : 전하, 현실은 늘 신념을 어둡게 하지요. 어찌 희생하지 않고 신념을 지켜낼 수 있겠습니다. 


IBAvl
네 놈 계집 목숨 구한다 이 사지에 뛰어든 것이, 내가 권세를 위해 목을 거는 것과 무엇이 달라?

돈에 목숨 거는 장사치가, 얼굴에 목숨 거는 기생이 나와 다르냐 아니면 너와 다르냐?  

사내 계집 각각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어 하는 엄연히 다르거늘 왜 네가 하는 것이 옳고 남이 하는 것이 그르다는 거냐?  



vylzW
과시에 급제하여 처음 입궐하던 때가 떠오르는구나. 나 역시 백성을 위하여 마음으로 정치를하리라 수 없이 다짐했다.

허나 백성들은 고사하고 나 하나 건사하기에도 벅찬 현실... 

내가 권력만을 좇는다 경멸하였더냐? 나 역시 내 아비에게 그리 말했었다.

허나 식솔을 거느린 가장이 된 후에 어느새 나도 내 아비처럼 됐다!

자식 한번 낳아 보거라, 너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건... 세상이 아무리 바뀌고 뒤집혀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cjNOc
PZrRU

양만오 : 그들에게선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십시오. 

권력욕으로 가득한 양반들일 뿐이지 않습니까! 민초를 위하는 일은 민초들 스스로가 해야 합니다!


이나영 : 뜻이 같다면 가는 길도 함께 해야지요.  


양만오 : 뜻이 같지 않으니 길도 다른 것입니다! 

경장이라는 허울 좋은 도구도 그들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정작 한 줌 쌀이 필요한 민초들에게는 관심조차 없는 자들입니다!


이나영 : 허나 양행수 역시 이미 민라기보다 양반에 더 가깝습니다.  


양만오 : 저는 양반이 아닙니다.


이나영 : 민초들 눈엔 이미 그리 보이고 있을 것입니다.  




목록 스크랩 (4)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30 02.03 18,6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8,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81,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0,3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88,5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1664 유머 전설 속 "봉황"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조류 15:08 254
2981663 유머 그냥 못생겼다 해라 2 15:07 290
2981662 기사/뉴스 이재명 대통령 발언 메모하는 기업 총수들 15:07 342
2981661 이슈 와이프랑 싸우고 하루종일 울었다 14 15:06 794
2981660 이슈 멜론 일간 차트인한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OST 2 15:05 193
2981659 기사/뉴스 주병기 공정위장, 설탕·밀가루 담합 더 세게 제재 한다 5 15:04 226
2981658 이슈 가장 위험한 나라 순위 3 15:03 684
2981657 이슈 이게 정말 중요하고 조심해야하는 부분인데, 실물경기가 안좋은데 오히려 이런 잔칫상이 벌어지고 있으면 결코 좋은 일이 아니고 결말도 좋지 못하다. 12 15:03 937
2981656 기사/뉴스 사조·CJ, 밀가루값 인하 논의… 대한제분 1일 가격 인하 이어 9 15:01 406
2981655 기사/뉴스 지난해 유튜브 전 세계 조회수 1위 '김프로 KIMPRO' 채널 17 15:01 1,104
2981654 유머 손님들의 강아지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 정육점주인 4 15:00 840
2981653 이슈 요즘 외국인에게 핫하다는 한국 음식 17 14:59 2,081
2981652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 생일 케이크 모음 20 14:59 1,439
2981651 기사/뉴스 이용자의 이용 기록과 패턴을 AI가 학습…오늘부터 '패턴 수집', 술렁 6 14:58 642
2981650 기사/뉴스 '위안부 모욕' 단체, 조사 이튿날 바로 "위안부는 사기" 시위…李대통령 사과 요구 8 14:56 463
2981649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장중 5371.86 터치…사상 최고치 경신 5 14:56 393
2981648 이슈 심야버스에서 본 멋있는 사람 3 14:55 1,256
2981647 이슈 한문철TV 간발의 차이로 피한 오토바이 39 14:53 1,519
2981646 이슈 APT.에 이어 2번째 콜라보곡 발표 예정인 로제와 브루노마스 11 14:53 1,347
2981645 기사/뉴스 정의로운 김선호? '탈세 논란'에 차기작 배역도 '시끌시끌' [엑's 이슈] 15 14:52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