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가 가족법인을 통한 정산 과정에서 불거진 탈세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광고계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포착됐다. 의혹이 확산되자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손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3일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했던 의류 브랜드 빈폴은 이날 공식 계정에서 김선호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김선호가 과거 가족 명의 법인을 통해 연예 활동 정산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탈세 의혹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에 대해 김선호의 현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김선호는 개인 명의로 전속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이며, 계약과 활동 전반에서 법적·세무적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문제의 법인은 연극 제작을 위한 목적이었으며, 고의적 탈세나 절세를 위한 페이퍼컴퍼니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판타지오로 이적한 이후 해당 법인의 실질적 사업 활동은 중단됐고, 현재는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배경에는 같은 소속사 배우 차은우의 사례가 겹쳐 보이기 때문이다. 차은우 역시 과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통한 소득 구조로 탈세 의혹에 휩싸였고, 국세청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광고·이미지 관리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김선호가 차은우와 유사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