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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국어 모르면 대화가 안 돼요”…美 MZ들 너도나도 “배울래”,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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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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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네덜란드·영국 등 유명 대학에서 선발된 외국인 학생들이 ‘2025 부산대학교 서머 스쿨’에서 전통 서예를 체험하며 직접 쓴 붓글씨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1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 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K팝과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과 개인적 연고가 없는 미국인들까지 한국어 학습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가 큰 인기를 끌며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뚜렷해졌다. 팬들 사이에서는 “자막 없이 보고 싶다”는 반응이 확산했고 한국어를 직접 배우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미국 대학가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UC버클리, 아칸소대 등 미국 전역의 여러 대학이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관련 강좌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 수는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미국 현대언어학회(MLA) 보고서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된다. 2016~2021년 미국 대학의 전체 외국어 강좌 등록률은 16% 감소했지만 한국어는 38% 증가해 주요 외국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지 어학원들은 한국어 강사 채용에 나섰다. 메릴랜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 교사는 “학생들이 입문 수업 단계부터 기본 회화와 속어를 이미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 다수는 흑인 또는 라틴계로 K팝과 한국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어에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인 학습자들의 동기도 다양하다. 브레켄 힙(35)은 넷플릭스에서 한국 게임 쇼를 보던 중 자막이 답답하게 느껴져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NYT에 말했다. 그는 현재 주당 6~8시간을 한국어 학습에 쓰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한국 대중문화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언어 학습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미국 내 한국어는 더 이상 소수 언어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https://naver.me/G3vf4W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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