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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고 유예기간 종료는 다가오면서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버티던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조짐이 포착됐습니다.
최근 열흘 새 서울의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 매물이 늘고, 호가도 흔들리는 추세인데요.
이준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그동안 매물이 거의 없던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 하루에만 두 집이 새로 나왔습니다.
46평형이 27억 원, 33평형은 25억여 원으로, 최근 호가보다 5천만 원 이상 낮아졌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팔기 위해서입니다.
[공인중개사(서울 마포구)(음성변조)]
"빨리 좀 팔아달라고 하셨고 금액도 현재 가격보다 조금 조정해 줄 수 있다고 하셨거든요."
이런 다주택자 영향으로 일반 매물까지 늘어나면서 시장이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로 조금씩 바뀌어가는 변화도 감지됩니다.
더 싼 매물이 쏟아져 나올 걸 예상하고, 매매를 늦추는 매수자도 생겼습니다.
[윤희숙/공인중개사(서울 마포구)]
"도리어 어느 가격 정도가 되는데 계약하시겠냐 물어보면 '저희는 좀 더 기다려 볼게요'라고 얘기하십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 1,631건, 2.9% 증가했고, 특히 핵심 지역인 강남 3구와 마용성 한강 벨트에선 6.9% 늘었습니다.
[강창석/공인중개사(서울 강남구)]
"여기 끝까지 거주하실 분이 아니라면 언젠가 팔고 다른 대안을 생각하시는데 그게 집값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지금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여기에 잔금 날짜를 늦춰주는 방안까지 나오자, 부동산 매물이 더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서울 송파구)(음성변조)]
"5월 9일이라는 날짜에 쫓겨서 미리 포기하거나 했는데 그런 여유를 좀 준다 그러면 숨통이 트이고 임차인들하고 협상할 수 있는 여지는 좀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7845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