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지역 내 일부 숙박업소의 기존 예약 임의 취소 후 가격 인상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국내 온라인여행사(OTA)들이 얌체 숙박업소에 대해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야놀자는 최근 가맹 점주들에게 기존 예약 임의 취소 시 패널티 공지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패널티 주요 내용은 ‘노출 순위’ 조정이다. 예를 들어 부산 광안리를 검색했을 때 상단에 표시되던 가맹 숙박업소를 하단으로 내리는 식이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플랫폼을 통한 숙박업소 예약이 일반화된 시대에 가맹 숙박업소에도 소비자 노출 순위 조정은 매출에 적잖은 타격이다.
같은 시기 여기어때도 경상도 지역 가맹 숙박업소 점주들에게 안내를 통해 ▷해당 기간(BTS 공연 기간) 객실 판매 오픈 여부 및 요금 설정 미리 점검 ▷확정된 예약에 대한 부당 취소 금지 등을 당부했다.국내 OTA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은 지역 내 일부 숙박업소를 중심으로 기존 예약 임의 취소 후, 가격을 올리는 행위가 빈발한 데에 따른 조치다.
이들은 숙박업소 요금을 평소 대비 10배 이상 올리거나, 기존 예약 고객에게 ‘추가 요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개중에는 30만원에 판매한 상품을 일방 취소 후, 150만원에 판매하는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호텔스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투어 일정이 발표된 지난달 13일 이후 48시간 동안 여행 검색량이 많이 증가했다.
해당 기간 투어 발표 직전 주와 비교 시, 서울 약 2배(155% 증가), 부산 약 25배(2375%) 급증했다. 국가별 부산 인바운드 여행 검색량은 일본(1만545% 증가), 홍콩(7100%), 대만(1275%), 미국(835%) 등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호텔스닷컴은 “공식적인 티켓 판매 시작 전부터 인바운드 여행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한편 부산시는 현재 ‘바가지요금 QR 신고’ 운영 중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총 120건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사례 대부분은 기존 예약 임의 취소 후 가격 인상이었다.
여기에 대학 기숙사 등 공공 숙박시설 개방, 착한 가격 업소 지정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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