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콜라·주스에 ‘가당 부담금’ 매긴다...與 입법 추진
834 22
2026.02.03 14:00
834 22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설탕부담금을 의제로 던지자 여당이 입법 지원에 나선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수진 의원은 이날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 주스와 같이 당이 첨가된 음료에 부담금을 매기는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 제23조가 규정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부과 대상을 기존 담배에서 가당음료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 골자다. 부담금 부과 대상은 가당음료 제조·가공·수입업자가 판매하는 가당음료다.

부담금은 첨가당 함유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가당음료 100L(리터) 기준 첨가당 1kg 이하 1000원, 1~3kg는 2000원을 각각 부과하는 식이다. 최대 2만8000원(첨가당 20kg 초과)까지 매겨진다.

이번 개정안은 이 대통령의 정책 구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여당 차원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X(옛 트위터)에 “담배처럼 설탕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 의료 강화에 재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적었다. 이달 1일에는 “정확한 논리와 사실관계, 실제 현실 사례에 기반한 허심탄회한 토론과 공론화가 필수”라고 했다.

이번 개정안에 과자, 빵 등 전체 가당식품 중 음료만을 부담금 대상에 포함한 것 역시 속도감 있는 법안 처리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개정안이 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 상정된 뒤 부담금 부과 대상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여당에서 설탕부담금 관련 입법이 더 이어질 여지도 있다. 세금으로 징수하는 방법도 고려될 수 있다는 게 여당 내부 분위기다. 설탕부담금 논의가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향후 당 안팎의 토론 결과에 따라 부과 방식 등을 기준으로 다른 내용의 법안이 발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부담금과 세금 모두 장단이 있다”며 “부담금으로 거두면 청소년이나 과다 사용 피해자 등 용도를 명확히 설정해 사용할 수 있고, 세금의 경우 설탕 사용에 따른 보편적 과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도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 첨가 음료에 20% 이상 세율로 설탕세를 부과하면 설탕 음료 소비·칼로리 섭취량을 줄여 영양 개선과 과체중·비만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수진 의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여자 어린이·청소년·청년의 당류 섭취량은 42.1~46.6g으로 1일 총열량의 10%를 초과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건복지위 간사로서 당뇨·비만·고혈압 등 질병을 예방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설탕부담금 도입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탕부담금 부과 법안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발의된 바 있다. 앞서 강병원 전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국회 회기 만료와 함께 자동으로 폐기됐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552441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336 02.03 20,3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8,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81,3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30,3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91,4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40,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4,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1,4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1947 기사/뉴스 막말 이하상, 이진관 판사가 직접 ‘감치’ 19:03 10
2981946 이슈 핫게간 유세윤 단독 콘서트 리허설 하는 사진 2 19:02 287
2981945 이슈 전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도시 TOP 5 19:02 88
2981944 기사/뉴스 ‘트민남’ 전현무 ‘두쫀쿠’ 언급 후 오픈런 실종?...“무서운 예언 적중” 4 19:02 104
2981943 이슈 비비지 VIVIZ WORLD TOUR 'NEW LEGACY' LOG EP.08 | Australia Tour 19:02 14
2981942 유머 “돈과 권력을 쥔 성공한 남자들이 겨우 하는 짓거리가 어린여자 성 착취라는게 매우 실망스럽다” “여자들이 못 가져서 그렇지 가지면 아마 똑같을 것이다” 3 19:01 230
2981941 이슈 [넉살] 탱구를 집 밖으로 꺼냈습니다 19:01 155
2981940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가져가시오 5 19:00 385
2981939 이슈 실시간 6천명이 투표한 <해외여행 도중 이상형 만나서 따로 다니자는 친구 민폐다 VS 민폐는 아니다> 결과...jpg 25 18:59 556
2981938 이슈 김선호 유튜브 베댓 근황 18 18:58 1,546
2981937 이슈 캐나다에서 로또 1등 된 한인 27 18:56 1,584
2981936 기사/뉴스 박나래측 "운명전쟁49 사전제작…복귀 시기상조" 1 18:55 483
2981935 이슈 [KBO] 현역 포수 우승반지 보유 현황 16 18:52 1,162
2981934 유머 토스 실수로 직원을 때려버린 배구선수 8 18:50 1,085
2981933 이슈 [안성재] 겉바속촉 흑백요리사2 준우승자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 PICK 몸보신 백숙 맛집 | 별들의 맛집 💫 3 18:49 470
2981932 유머 냉부팀에서 준비한 박은영 셰프 생일케이크.jpg 17 18:49 2,072
2981931 기사/뉴스 차정원 측 “하정우와 교제 중…7월 결혼은 NO” [공식] 12 18:45 3,843
2981930 이슈 변우석 지오다노 공홈 메인 뉴화보 4 18:45 548
2981929 이슈 보컬 짱짱한 그룹의 노래 마지막 30초는 항상 아름답다 피터팬ver 1 18:45 287
2981928 정치 국민의힘 의원조차, TK통합 특별법 ‘최저임금 미적용’ 특례 조항 포함에 아연실색 …“심의과정에서 정리되도록 힘쓸 것” 4 18:44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