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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종 삼킨 박지훈, 갈아끼운 얼굴로 일낸다 ‘왕과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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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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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와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가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만큼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왕과 사는 남자'는 3일 오전 KOBIS(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2%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 수는 12만 467명으로 현재까지 2만 7,145명의 누적 관객 수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극 중 단종 이홍위 역을 맡은 박지훈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어김없이 보여주는 새로운 얼굴


박지훈은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후, 매 작품 색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신선한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약한영웅' 시리즈에서 연시은 역으로 활약하며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얻을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배우로 성장했음을 입증했다.

이번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박지훈은 또 한 번 스스로 이미지를 새롭게 확장하며, 도전에 주저하지 않고 매 순간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임을 증명한다. 그가 연기하는 단종 이홍위는 비극적인 역사 속 인물이지만, 박지훈은 이를 단순한 상징으로 소비하지 않고 한 인간의 감정과 성장 서사로 풀어낸다. 절제된 감정과 무게감 있는 태도로 인물에 접근한 그의 연기는 캐릭터에 신선한 숨결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 눈빛만으로도 완성되는 서사

박지훈의 강점으로 꼽히는 '눈빛'이 이번 작품에서 역시 빛을 발한다. 눈빛 하나가 서사를 완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눈빛 연기는 인상적이다.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 사진, 숏폼 영상만으로도 느껴지는 그의 눈빛에는 두려움, 체념, 그리고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 대사 없이도 인물의 상황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들은 박지훈이 얼마나 섬세하게 캐릭터의 내면을 구축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단종이라는 인물의 고독과 존엄을 설득력 있게 완성한다.

▲ 살아 있는 관계성

극 중 박지훈이 맡는 단종의 주변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존재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광천골 사람들, 매화, 금성대군, 한명회 등 주변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박지훈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인물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드러내거나 팽팽한 대립으로 장면의 밀도를 높인다. 특히, 유해진이 연기하는 촌장 엄흥도와의 관계는 단순한 역할 대비를 넘어 서로를 보듬고 성장시키는 감정적 연결로 묘사되며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이 외에도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등 연기 경험이 풍부한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연기 호흡으로 깊이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609/000108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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