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국 아이돌... 금수저 집안 넘어서 다이아 수저 집안 레전드...jpg
7,230 19
2026.02.02 19:50
7,230 19
wXvQw
 
가출 청소년 돕는 임천숙씨
 
8년째 '미용실 쉼터'… 숙식 제공하며 엄마役
"아이들 상처 없도록 편견 사라지는 새해 되길"
 
"이모, 제 엄마 해주면 안돼요?" 임천숙(35)씨가 종종 듣는 말이다. 그는 거절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를 뒀다. 배 아파 낳은 건 세 자매뿐이지만 그를 엄마처럼 여기고 따르는 아이들은 지난해에만 150여명을 헤아렸다.
 
임씨의 수첩에는 아이들 이름과 가족관계, 연락처가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다. 하지만 보지 않고도 아이들 사연을 줄줄 외운다. "민수는 할머니와 둘이 살아요. 지은이는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욕만 하죠. 현진이는 학교 그만두고 횟집에서 일하고…."
 
동근(16)이도 그 아이들 중 하나다. 지난해 5월, 동근이는 단 둘이 사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학교를 그만 두고 가출했다. 길에서 자고 굶기 일쑤였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다. 이때 동근이에게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잠자리, 이보다 더 따뜻한 말을 건넨 이가 임씨였다. 
 
그의 설득과 따끔한 충고 덕에 동근이는 올해 3월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이모는 천사예요. 제 삶의 은인이고요. 앞으로 멋진 요리사가 돼 제일 처음 만든 음식을 이모한테 대접할 거예요."
 
가출 청소년들을 보살핀 지 8년, 그동안 임씨를 만난 수많은 아이들이 집과 학교로 돌아갔다. 구치소에서 그가 넣어준 책을 보고 감동해 출소 후 회사원이 된 친구도 있고, 대학에 진학해 나중에 위기 청소년을 돕는 임씨의 뒤를 잇겠다는 아이도 있다.
 
임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는 경북 구미시 황상동 중앙시장 안 낡은 상가건물의 2층. 임씨와 세 딸이 사는 방과 부엌까지 포함해 열여덟평 남짓한 이 곳은 해가 지면 '집'을 찾아온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밥을 먹고, 잠도 자고, 임씨에게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들은 "엄마보다 좋아요. 저희들을 이해해 주니까요"라고 입을 모은다.
 
임씨가 이 일을 시작한 데는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이 깔려있다. "집이 없었어요.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는 저희 자매에게 소매치기를 시켰죠. 차라리 누군가 고아원에 데려다 주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그 뒤에도 식모살이 하는 엄마를 따라 남의 집을 전전했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어렵게 미용사가 되고 가정도 이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져 사채업자들에게 딸들까지 위협 당하게 되자, 고심 끝에 2년 전 남편과 헤어졌다. 
 
신용불량자인 임씨에게는 여전히 빚이 적지 않다. 미용실에서 번 돈은 월세 내고 빚 갚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가출 청소년들과 나눠 먹는 쌀과 라면 따위는 모자(母子)가정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것들이고, 옷도 단골 손님들이 가져다 준 헌 옷으로 버틴다.
 
이런 형편에 그 많은 아이들 돌볼 마음이 어떻게 생겼을까 싶다. "대단한 일 아니에요. 그냥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나누는 거죠. 제가 힘들 땐 아이들이 절 위로해줘요. 애들을 제 곁에 두면 더 크게 엇나가지는 않겠지, 그렇게 생각해요."
 
임씨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빚도, 가난도 아니다. 세상 사람들의 편견이다. 사정도 모르고 "저 여자, 애들 데려다 나쁜 짓 가르친다"고 쑤군대는 사람들도 있고, 한 번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밤늦게 경찰이 찾아온 적도 있다. 
 
그 자신은 당당하지만 딸들이 상처 받는 것이 가슴 아프단다. 그는 "우리가 모자가정이어서, 사람들이 더 편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의 새해 소망은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편견이 줄면 그의 미용실을 찾는 아이들이 상처 덜 받고 바르게 자랄 수 있다고 믿는다. 
 
그저 아이들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자신이 활동하는 '1388청소년 지원단'의 심리검사 분석, 미술심리치료 등 교육과정에 등록, 공부하고 있다.
 
최근 자신과 같은 모자가정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달라고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주위에선 대통령이 읽기나 하겠냐고 비웃지만, 매달 편지를 보내고 얼마나 달라졌는지 매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직도 새 학기면 눈 감고 엄마나 아빠 없는 사람 손들어 보라는 선생님이 있어요. 어른들이 먼저 편견을 버리고 아이들을 교육해야 해요."
AzkYt
Bksub
qXKzK
IbqUy
10년뒤
oFvnE
Yfoag
cgSqS
둘째 딸 찬미 자라서 AOA가 됨
찬미가 연예인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BaDfi

mpthE

VziEK
nCdhT
ILHKn
어린시절 편부모가정이라고 초등학생때 친구들이 놀리고 괴롭힌적도 많았는데
당시 오빠들이 알고서 같이 등하교해주고 그랬다고 함

당시 찬미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폭력가정에서 도망쳐나오거나 제대로 된 보호자가 없는 친구들이었음

이모(찬미 엄마)만나고서 '나도 힘들다고 이렇게 피하면서 살면 안되는구나'하고
검정고시보고 취직해서 지금도 스승의 날 찬미어머니 찾아와서 감사인사한다고.. 

찬미도 데뷔초부터 존경하는 사람 어머니로 꼽으며 자주 자랑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656 02.02 38,0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2,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9,8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3,2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72,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553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셰프 “파주 식당, 예정대로 오픈…매매 현수막은 옆건물 것” [직격인터뷰] 10:22 2
2980552 이슈 아이유, 2025 가장 선호하는 광고 모델(04-24 자료 포함) 10:22 35
2980551 기사/뉴스 이제는 ‘컴송’합니다… 고개숙인 취업왕 컴공 1 10:20 290
2980550 팁/유용/추천 카카오페이 정답 1 10:18 110
2980549 기사/뉴스 라이즈, 中매거진 커버 장식..강렬 아우라[화보] 10:18 217
2980548 이슈 토스카나의 카니발 10:16 137
2980547 기사/뉴스 “나 다시 돌아갈래” 그만둔 회사 찾는 ‘연어족’ 11 10:15 901
2980546 정보 가족이 치매에 걸렸을 때 해야 하는 일 13 10:15 652
2980545 기사/뉴스 의사가 제작한 유튜브 영상도 못 믿는다…5개 중 4개는 ‘근거 부족’ 11 10:12 733
2980544 정보 냉부 화제성 김풍ㅋㅋㅋ 손종원 18 10:11 1,923
2980543 기사/뉴스 "절대 가지마세요, 제설 중 사망까지"…'183㎝' 성인 남성 키만큼 눈 내린 日 도시 2 10:10 1,144
2980542 이슈 우즈 x 저스틴 H. 민 <보그> 전체 화보 4 10:10 536
2980541 이슈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전세계 선수들이 받는 선물 🎁 1 10:08 1,147
2980540 기사/뉴스 코스피, 매수세 힘입어 5100선 돌파…투자심리 회복? 2 10:08 331
2980539 기사/뉴스 "여장남자 女탈의실 출동" "중국인 테이저건 체포"…3000만명이 봤는데 (AI 가짜영상이었음) 10 10:08 824
2980538 기사/뉴스 치킨 발라먹고 "닭뼈는 기부" 노숙인 당황…인플루언서 벌금형 3 10:07 1,153
2980537 이슈 국내산 삽자루공장을 이어받아서 훌륭하게 운영한 아들 4 10:06 1,179
2980536 유머 살면서 용돈십만원받고이런리액션하는 아이돌처음봄 ㅜㅠㅠㅠㅠ 14 10:05 1,486
2980535 기사/뉴스 에스컬레이터에 자전거 끌고 탄 노인…넘어져 승객 덮쳐 35 10:05 2,346
2980534 이슈 90년대생 향수를 자극하는 투니버스 콘서트 3 10:04 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