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국 아이돌... 금수저 집안 넘어서 다이아 수저 집안 레전드...jpg
6,730 18
2026.02.02 19:50
6,730 18
wXvQw
 
가출 청소년 돕는 임천숙씨
 
8년째 '미용실 쉼터'… 숙식 제공하며 엄마役
"아이들 상처 없도록 편견 사라지는 새해 되길"
 
"이모, 제 엄마 해주면 안돼요?" 임천숙(35)씨가 종종 듣는 말이다. 그는 거절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아이를 뒀다. 배 아파 낳은 건 세 자매뿐이지만 그를 엄마처럼 여기고 따르는 아이들은 지난해에만 150여명을 헤아렸다.
 
임씨의 수첩에는 아이들 이름과 가족관계, 연락처가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다. 하지만 보지 않고도 아이들 사연을 줄줄 외운다. "민수는 할머니와 둘이 살아요. 지은이는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지 않고 욕만 하죠. 현진이는 학교 그만두고 횟집에서 일하고…."
 
동근(16)이도 그 아이들 중 하나다. 지난해 5월, 동근이는 단 둘이 사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학교를 그만 두고 가출했다. 길에서 자고 굶기 일쑤였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다. 이때 동근이에게 따뜻한 밥 한 공기와 잠자리, 이보다 더 따뜻한 말을 건넨 이가 임씨였다. 
 
그의 설득과 따끔한 충고 덕에 동근이는 올해 3월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이모는 천사예요. 제 삶의 은인이고요. 앞으로 멋진 요리사가 돼 제일 처음 만든 음식을 이모한테 대접할 거예요."
 
가출 청소년들을 보살핀 지 8년, 그동안 임씨를 만난 수많은 아이들이 집과 학교로 돌아갔다. 구치소에서 그가 넣어준 책을 보고 감동해 출소 후 회사원이 된 친구도 있고, 대학에 진학해 나중에 위기 청소년을 돕는 임씨의 뒤를 잇겠다는 아이도 있다.
 
임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는 경북 구미시 황상동 중앙시장 안 낡은 상가건물의 2층. 임씨와 세 딸이 사는 방과 부엌까지 포함해 열여덟평 남짓한 이 곳은 해가 지면 '집'을 찾아온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밥을 먹고, 잠도 자고, 임씨에게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이들은 "엄마보다 좋아요. 저희들을 이해해 주니까요"라고 입을 모은다.
 
임씨가 이 일을 시작한 데는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원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이 깔려있다. "집이 없었어요.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는 저희 자매에게 소매치기를 시켰죠. 차라리 누군가 고아원에 데려다 주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그 뒤에도 식모살이 하는 엄마를 따라 남의 집을 전전했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어렵게 미용사가 되고 가정도 이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져 사채업자들에게 딸들까지 위협 당하게 되자, 고심 끝에 2년 전 남편과 헤어졌다. 
 
신용불량자인 임씨에게는 여전히 빚이 적지 않다. 미용실에서 번 돈은 월세 내고 빚 갚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가출 청소년들과 나눠 먹는 쌀과 라면 따위는 모자(母子)가정 수급자에게 지원되는 것들이고, 옷도 단골 손님들이 가져다 준 헌 옷으로 버틴다.
 
이런 형편에 그 많은 아이들 돌볼 마음이 어떻게 생겼을까 싶다. "대단한 일 아니에요. 그냥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나누는 거죠. 제가 힘들 땐 아이들이 절 위로해줘요. 애들을 제 곁에 두면 더 크게 엇나가지는 않겠지, 그렇게 생각해요."
 
임씨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빚도, 가난도 아니다. 세상 사람들의 편견이다. 사정도 모르고 "저 여자, 애들 데려다 나쁜 짓 가르친다"고 쑤군대는 사람들도 있고, 한 번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밤늦게 경찰이 찾아온 적도 있다. 
 
그 자신은 당당하지만 딸들이 상처 받는 것이 가슴 아프단다. 그는 "우리가 모자가정이어서, 사람들이 더 편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씨의 새해 소망은 '편견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편견이 줄면 그의 미용실을 찾는 아이들이 상처 덜 받고 바르게 자랄 수 있다고 믿는다. 
 
그저 아이들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데 그치지 않고 좀 더 체계적으로 돕기 위해 자신이 활동하는 '1388청소년 지원단'의 심리검사 분석, 미술심리치료 등 교육과정에 등록, 공부하고 있다.
 
최근 자신과 같은 모자가정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없애달라고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주위에선 대통령이 읽기나 하겠냐고 비웃지만, 매달 편지를 보내고 얼마나 달라졌는지 매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아직도 새 학기면 눈 감고 엄마나 아빠 없는 사람 손들어 보라는 선생님이 있어요. 어른들이 먼저 편견을 버리고 아이들을 교육해야 해요."
AzkYt
Bksub
qXKzK
IbqUy
10년뒤
oFvnE
Yfoag
cgSqS
둘째 딸 찬미 자라서 AOA가 됨
찬미가 연예인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

BaDfi

mpthE

VziEK
nCdhT
ILHKn
어린시절 편부모가정이라고 초등학생때 친구들이 놀리고 괴롭힌적도 많았는데
당시 오빠들이 알고서 같이 등하교해주고 그랬다고 함

당시 찬미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대부분은
폭력가정에서 도망쳐나오거나 제대로 된 보호자가 없는 친구들이었음

이모(찬미 엄마)만나고서 '나도 힘들다고 이렇게 피하면서 살면 안되는구나'하고
검정고시보고 취직해서 지금도 스승의 날 찬미어머니 찾아와서 감사인사한다고.. 

찬미도 데뷔초부터 존경하는 사람 어머니로 꼽으며 자주 자랑함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55 00:05 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8,9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2,5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8,1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0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418 유머 의외로 팀플게임으로 존재하는 게임 00:33 43
2980417 이슈 성차별의 좋은예시 00:32 207
2980416 이슈 김성규 6th Mini Album [OFF THE MAP] 𝐅𝐑𝐀𝐆𝐌𝐄𝐍𝐓 #𝟏 Release on ➫ 2026.03.02 6PM (KST) 1 00:31 43
2980415 이슈 소녀시대 윤아, 유리 근황 00:31 336
2980414 유머 주인공 성우 덕에 오랜만에 들은 주술회전 대사 "지금부터는 시간 외 노동입니다" 2 00:28 280
2980413 이슈 요즘 이름값 제대로 한다는 아이브 리즈 비주얼.jpg 6 00:27 479
2980412 이슈 안 보고 고르는 아이템들을 입어볼게요✨🌟 4 00:24 385
2980411 유머 [먼작귀] 사진 찍히는것을 즐기고 있는 모몽가(일본연재분) 9 00:23 346
2980410 이슈 성차별의 좋은 예시가 되어준 남학생.jpg 49 00:22 2,730
2980409 이슈 비주얼 또 리즈 갱신한 온유 6 00:19 869
2980408 이슈 고대 그리스 복식 입는법 9 00:17 1,353
2980407 이슈 현재 미국에서 초대박나고 반응 터진 공포 영화.........jpg (더쿠 슼에 글 올라온 적 없는 공포 영화임. 트위터하는 한국인이라면 반가울 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00:13 3,000
2980406 이슈 공항에서 마주친 일반인이 꾸벅 인사해오자 악수 청하는 방탄 뷔 24 00:13 2,139
2980405 유머 대형견 차에 태울때 조심해야 하는 이유 10 00:11 1,479
2980404 이슈 올림픽 그러면 ott로는 못봄? 6 00:10 1,693
2980403 유머 [냉부] 김풍 : 사실 저희 대기실이 거의 동물원 입니다 12 00:10 2,687
2980402 정치 왜 민주당 아닌 둘(유시민, 김어준)이서 민주당을 조국한테 상납하라는 거임? 31 00:10 1,007
2980401 기사/뉴스 [단독] 운전중 차로 날아든 물체에 맞은 50대 여성 사망 59 00:09 6,087
2980400 이슈 호르몬 변화를 겪으며 밤에 방사장을 돌아다니는 아이바오를 지켜보는 강바오🐼🧑🏻‍🌾 6 00:07 1,787
2980399 유머 이왕 헬로키티랑 콜라보하는 거 제대로 하려한듯한 일본 카드사 15 00:06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