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에게도 남성과 동등한 투표권을 보장하라!
여성도 의회의 대표자를 뽑을 권리가 있다!

무릇 여성이라면 아내로서 내조만 잘 하면 되지,
어떻게 내조와 정치를 모두 잘 할 수 있겠소?

우리 여왕님은 애도 낳고 키우면서
남편이랑 금슬도 좋으시면서
정치까지 동시에 하시는데 왜 못해!
참정권을 원하는 당시의 여성들에게
빅토리아 여왕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여성도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증표와 같았다.

여성한테 대체 권리라는 게 어디 있나?
여성의 권리라는 사악하고 터무니없는 주장과
그에 수반되는 모든 공포를 저지하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다!
'주님이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만들었으니
각자의 본분에 맞게 살아야 한다'가
당시 빅토리아 여왕의 생각이었다

가련하고 연약한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감정과
예의범절에 대한 모든 감각을 잊은 채 그 위에 기대어 있다.
여성 권리를 주장하는 자들은 엄중히 매질을 받아야 한다.
만약 여성이 남성과의 평등을 주장하며 스스로를 '무성화'한다면,
그들은 가장 혐오스럽고 이교도적이며 역겨운 존재가 될 것이며,
남성의 보호 없이는 분명 멸망할 것이다.
후대까지 기록된 빅토리아 여왕의 실제 발언들이다.
대충 어떤 부류의 인간인지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의 최전성기를 상징하기도 하지만
구시대적인 보수파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영국에서 의식이 깨어있고 앞서가던 여자들은
그 누구도 가지않은 가시밭길을 용감하게 걸어갔지만
이들의 소망은 빅토리아 여왕같은 보수주의자들의 방해로 결국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다.
결국 영국 여성의 참정권은 1918년, 조지 5세에 이르러 처음으로 공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