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밀가루·설탕·전력 등 생활필수품 가격 담합 사건을 수사해 대규모 기소에 나선 검찰의 성과를 호평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검찰에 대해 긍정적 논평을 낸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2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밀가루와 설탕, 전력 입찰 과정에서 가격 담합을 벌인 업체 관계자 52명을 검찰이 기소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검찰이 큰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제분사와 제당사, 한국전력 발주 입찰 참여 업체들이 약 10조 원 규모의 담합을 벌여 물가 상승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법정형 상한 개정 등 제도 보완 방안과 담합 업체들의 부당이익 환수, 부당하게 인상된 물가의 원상 복구 방안 등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생필품 가격 급등과 관련해 가격 담합 가능성을 언급하며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관련 사안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해 이번 기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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