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심해에서 희토류 채굴에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미나미토리시마 주변은 매장량 기준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최소 1600만 톤의 희토류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12일 일본 시즈오카항에서 인사를 건네고 출항하는 '지큐 호'.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1900km 떨어진 미나미토리시마의 심해에서 진흙을 채취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중·일 관계가 악화할 때마다 희토류 수출제한이 걸리자, 자체적으로 생산해내기 위한 시험 채굴을 하는 겁니다.
[이시이 쇼이치 / 내각부 '전략적이노베이션창조프로그램' 디렉터]
"정부로서는 미국, 호주, 유럽과 확실히 협력해 나가면서, 공급망 다변화로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는 조달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탐사선은 약 5700m 심해에서 희토류를 함유한 진흙을 채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탐사선은 심해까지 파이프를 내린 뒤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해수 압력을 조정해 해저의 진흙을 선상까지 밀어 올리는 방식으로 채굴해냈습니다.
해저 유전이나 천연가스의 굴착 방식을 바탕으로 일본의 독자적 기술을 더해 세계 최초의 시도였다고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약 400억 엔, 우리 돈 4천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이 채굴 장치와 특수 파이프 등 장비 개발에 쓰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76412?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