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동남부 심해에 대량 매장된 희토류 진흙의 시험 확보를 위해 일본 정부가 파견한 탐사선이 첫 채굴에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2일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의 지구 탐사선 ‘지큐’가 일본 미나미토리섬 바다 밑 5700m 아래서 희토류를 포함한 진흙 시추에 성공한 사실이 정부 관계자를 통해 확인됐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양연구개발기구를 관할하는 마쓰모토 요헤이 문부과학상도 하루 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희토류 진흙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큐 탐사선은 거대 파이프를 해저까지 연결한 뒤, 그 안으로 최첨단 드릴을 투입해 해저 바닥을 뚫는 ‘라이저 시스템’을 이용해 희토류 진흙을 선상으로 끌어올렸다. 해저 탐사 기술 가운데도 진흙층을 해상 선박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극한의 난이도’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이번 시험 채굴에 성공한 것을 발판으로 내년 2월에는 하루 최대 350톤 진흙층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28년 봄께 실질적인 해저 채굴 비용을 고려한 미나미토리섬 희토류의 상업성을 분석하는 보고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8947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