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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1년, 19도시, 29회를 달렸다"…르세라핌, 끝내주는 1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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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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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은 지난 1년을 빼곡하게 채워왔다. 지난 4월 인천에서 출발해 19개 도시, 총 29회 공연, 그리고 도쿄돔 첫 입성까지. 쉼 없이 달렸다.

 

'스파게티'로 또 하나의 히트곡을 만들어냈고,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에 섰다. 미국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쇼에 초청돼 타임스퀘어에서 2026년의 문도 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여정을 서울에서 마무리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1년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무대 위에서 쏟아냈다. 그리고, 다음 챕터를 예고했다.

 

허윤진은 "지난 1년 동안 10년을 줘도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겪었다"며 "새로운 챕터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에서 르세라핌을 하러 왔을 때의 느낌"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르세라핌이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을 열었다. '디스패치'가 그 마지막날인 지난 1일 그 현자을 찾았다. 독기, 여유, 진심으로 완성한 180분이었다.

 

 

◆ 독기

 

앙코르 콘서트에 맞춰 무대를 다시 설계했다. 디자인부터 연출까지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사선 형태의 대형 LED를 사용해 퍼포먼스를 디테일하게 포착했다.

 

공연이 시작하자. 삼각형으로 디자인된 무대는 거대한 불길로 변신했다. 첫 섹션은 미니 5집 '핫' 수록곡들로 구성했다. 시작부터 뜨겁게, 그리고 단단하게 몰아붙였다.

 

'아플수록 alive / 재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 / 다시 피어나려 해' ('애쉬' 中)

 

그 어떤 시련에도 다시 부활해 더 뜨겁게 타오르겠다는 메시지. 르세라핌은 그 마음을 노래로 증명했다. 시작부터 독기를 품고 라이브를 소화했다.

 

타이틀곡 '핫'이 시작되자 응원법이 터졌다. '컴 오버'는 한결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로 완성했다. 미니 3집 타이틀곡 '이지'는 백스테이지에서부터 팬들의 호응을 끌어올렸다.

 

'플래쉬 포워드'과 '블루 프레임'에선 2~3층 객석까지 가까이 다가갔다. 플라잉 데크를 타고 높이 올랐다. 바주카포로 사인공을 날리며 선물도 전달했다.

 

'임퓨리티스',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는 격한 퍼포먼스 속에도 흐트러짐 없었다. 피어나의 핌봉(응원봉)도 쉬지 않고 흔들렸다. 무대와 객석이 동시에 뛰었다.

 

 

 여유

 

독기로 공연의 열기를 올렸다면, 다음은 여유로 흐름을 장악했다. '노 셀레스티얼'와 '스마트'로 호응을 유도하며 객석을 일으켜 세웠다. 공연장은 전원 스탠딩처럼 움직였다.

 

'파이어 인 더 벨리'는 채원의 "피어나 내 동료가 돼라"라는 선창으로 열렸다. 피어나도 준비한 응원법으로 화답했다. 댄서들의 동작이 웅장함을 더했다.

 

팬들은 라틴풍의 리듬 위로 "올레 올레 올레 활활활활"을 외쳤다. 경기장 응원법처럼 힘찬 구호가 울려퍼졌다. 르세라핌과 피어나가 무대를 함께 완성한 순간이었다.

 

'스파게티'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 후, 스파이크와 폭죽 효과가 연달아 터졌다. 레이저가 이어지며 '채이싱 라이트'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포징과 퍼포먼스가 뒤섞임켜 눈을 뗄 틈이 없었다. 곡이 끝난 뒤에도 거칠게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그대로 들려왔다. 그러나 멈추지 않았다. 곧바로 '크레이지'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다시 밀어 올렸다.

 

'1-800-hot-n-fun'은 공연의 파티 모드를 켰다. 허윤진이 영어 랩으로 힘 있게 문을 열었다. 콘서트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열기는 한계가 없었다.

 

 

 진심

 

마지막 섹션은 르세라핌의 서사를 압축했다. 데뷔곡 '피어리스'부터 '언포기븐', '안티프레자일' 등 타이틀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라이브 밴드에 맞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곡들이 휘몰아치듯 지나가고, 무대에 암전이 내려앉았다. 하지만 객석은 식을 줄 몰랐다. "앵콜"을 외치며 멤버들을 다시 불러냈다. 앵콜 무대는 상큼한 무드로 전환됐다.

 

일본 싱글 4집 수록곡 '카와이"로 시작을 열었다. 마이 멜로디&쿠로미가 도쿄돔에 이어 서울 공연에도 함께 섰다. 마지막은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EDM 파티였다. '크레이지'와 '스파게티'를 매쉬업 해 무한 에너지를 방출했다.

 

채원은 "투어를 돌며 정말 다양한 피어나들을 만났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 할아버지가 핌봉을 들고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이다. 저희의 진심이 여러 사람에게 닿은 것 같아 뿌듯한 투어였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피어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계가 더 끈끈해진 것 같다"며 "다양한 도시에서 피어나를 만나며, 응원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 큰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홍은채는 "앵콜콘까지 기다렸다는 듯이 반겨주고 자리를 채워줘서 든든했다"고 인사했다. 카즈하는 "끝은 시작을 의미하지 않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빨리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180분은 완주가 아닌 선언이었다. 르세라핌은 독기와 여유, 그리고 진심으로 다음의 문을 열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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