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이자 '은둔의 영부인'으로 불리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주연을 맡고 아마존이 투자한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가 개봉 첫 주말 미국 내 박스오피스에서 100억원가량의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 CBS 등에 따르면 다큐멘터리 영화인 멜라니아는 개봉 첫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700만달러(약 10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 10여년간 비(非)음악 부문 다큐멘터리 영화가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개봉 전 시장 전망치는 300만~500만달러 수준이었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흥행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다큐멘터리 영화 대부분은 개봉 첫 주 동안 500만달러 미만의 수익을 기록했다. 유명 아티스트가 주연을 맡는 콘서트류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 흥행 수입도 1000만~2000만달러에 그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제작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인 아마존이 4000만달러에 판권을 인수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마존은 3500만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 홍보 비용까지 지출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 일가에 잘보이려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영화를 두고 "반드시 봐야 한다(a must watch)"며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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